“종이신문은 위기”라는 말은 인터넷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하며, 갈수록 힘을 얻어가고 있다. 80년 전통의 미국의 대표적인 주간지 <뉴스위크>는 금년 말 종이잡지를 포기하고 디지털 잡지만 발행하기로
Author: 이상기
2일 별세한 연극배우 장민호 “괴테, 당신 덕분에 행복했소”
2일 8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연극인 장민호 선생을 기자가 직접 만난 것은 2005년 6월 16일 평양 양각도호텔 연회장에서였다. 6·15 제5주년 기념공연으로 초청받아 가극 <금강>에서 동학의
인문학의 고향, 건대앞 ‘인서점 서른살’ 이제 다시 시작이다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1982년 5월12일 문을 연 건국대 앞 인서점 간판엔 “인간은 지식을 가진 무서운 동물이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박·문·안 삼국지] 세후보 ‘연설스타일’ 이것이 문제다
선거는 별 수 없이 말의 경연이 되고 만다. 아무리 좋은 정책과 자질도 결국 말로 결판날 수밖에 없다. <조선일보>는 20-21일자 토일섹션 B3면에서 ‘스피치 전도사’ 김미경 원장이
[맛있는 주말] 박근혜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MCM 김성주 회장을 보는 두 시각
최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성주(57) 성주그룹 회장과 관련해 <중앙일보>와 <한겨레>가 20일자에서 다른 시각으로 다뤘다. 중앙일보는 20, 21면에 걸쳐 “이젠 여성이 해결사···리먼브라더스 아닌 리먼시스터스였다면
[맛있는 주말] 강금실 “난 친노 아니라 知盧派···안철수 딱 한번 만나”
강금실(55) 전 법무부장관 하면, 참여정부 출범 직후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TV생방송 ‘검사와의 대화’에 찬조출연해 다리 꼬고 앉아있는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가 10월초
[맛있는 주말] 공지영 “내게 안티가 많은 이유”
공지영만큼 호불호가 갈리는 소설가도 없을 터다. <한겨레> 13일자 주말판에 ‘김두식의 고백’이란 문패를 달고 인터뷰를 쓰는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김두식 교수는 “소설가 공지영 선생은 새로운 얘기를 기대하기
[맛있는 주말] 데뷔 50년 향수 부른 ‘한량 가수’ 박인수
이동원과 함께 부른 <향수>로 90년대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테너 박인수(74)씨는 호걸의 풍채는 사위었으나 허세와 패기, 솜털같은 부드러운 목소리는 여전히 젊은이의 것이었다고 <조선일보> 김윤덕 기자는
자비공덕회를 울린 ‘네팔에서 온 편지’
*이 글은 대한불교 조계종 향운사 자비공덕회 최오균 홍보실장(challaok@hanmail.net)이 보내온 글을 정리한 것입니다. 히말라야?칸첸중가 기슭, 네팔 어린이들이 보내 온 감사편지 “저는 두 누이동생과 어머니와 함께 살고
8년 한우물 한-라오스친선협회장, ‘우정훈장’ 받다
오명환 회장 한국인 최초···“우정 나누며 영원한 친구 되길” (사)한국-라오스친선협회 오명환 회장이 6일?라오스정부로부터 우정훈장을 받았다. 한국인이 라오스정부한테서 우정훈장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저녁 서울 한남동 라오스대사관에서
[맛있는 주말] ‘착한 일탈맨’ 김병지 600번째 골대에 뜨거운 키스
2002년 여름 월드컵 기간 중 아직도 뇌리에 생생한 몇 장면이 있다. 안정환의 16강 이탈리아전 결승골 ‘반지 세리머니’, 홍명보의 8강 스페인전 승부차기 마지막 골 성공 후
[주목! 이 칼럼] 고종석의 ‘절필’을 보는 두개의 시선
지난 9월24일자에 ‘절필’이란 제목의 칼럼을 끝으로 ‘절필을 선언한’ 고종석씨의 ‘절필’을 두고 7일자 <경향신문>과 <한겨레>에 두명의 대학교수가 글을 올렸다. 전남대 박구용 교수(철학)는 ‘고종석의 절필, 피로와 배반
[맛있는 주말] 한국 올해도 노벨상 비껴갈까?
10월은 바야흐로 노벨상의 달이다. 8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 화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문학상 수상자가 잇따라 발표된다. <중앙일보>는 6일자 주말판에 커버스토리로 1면과 16, 17면에서 한일간 노벨상 수상을
[맛있는 주말] ‘맏며느리’ 손지애의 CNN, 아리랑TV ‘성공스토리’
1990년 제1차 걸프전 하면 기자인 필자에게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CNN의 현장중계다. 세계 유수의?지상파들이 본사 스튜디오에서 앉아?방송을 내보낼 때 CNN은 戰場에서 직접 스포츠 중계하듯 생생한 전황을
[주목! 이 칼럼] ‘주문야안(晝文夜安)’을 아십니까?
기자들은 기사나 칼럼을 쓰기도 하지만, 때로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거나 죽어 있던 단어를 꺼내 유통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YS 초기 나온 토사구팽이나 복지부동, 복지안동 같은 4자성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