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주말] 강금실 “난 친노 아니라 知盧派···안철수 딱 한번 만나”

강금실(55) 전 법무부장관 하면, 참여정부 출범 직후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TV생방송 ‘검사와의 대화’에 찬조출연해 다리 꼬고 앉아있는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가 10월초 <생명의 정치-변화의 시대에 여성을 다시 묻는다>란 정치에세이집을 냈다. <중앙일보>가 이를 놓칠 세라 13일자 ‘사람 속으로’ 코너에 그를 불렀다.

강금실이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를 평한 대목이 공감 간다.

박=사회통합 흐름 잘 잡았지만 권위적 리더십에서 못 벗어나
안=자살률은 현재, 저출산은 미래라는 메시지 가장 인상적
문=나는 친노지만 정확히는 知盧, 수평적 리더십 몸에 배

그의 공적인 삶은 ‘첫’자 붙은 타이틀이 많았다. 민변부회장, 로펌대표, 법무부장관, 서울시장 후보 등이 모두 여성으로서 처음 맡거나 도전한 자리다. 그의 꿈도, 이번에 낸 책도 ‘여성문제’와 맞닿아 있다.

그는 “지난해 세계경제포럼 발표에서 우리나라 여성격차지수가 135개국 중 107등이다. 기업에선 여성 임원이 1%도 안 될 거”라고 했다. 그가 여성 권력 생명 생태 등을 <생명의 정치-변화의 시대에 여성을 다시 묻는다>에서 다룬 이유 중 하나다.

이상기 기자 winwin0625@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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