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경제제재가 있었다. 석유값이 내려갔다. 러시아 경제가 어려워진 건 당연하다. 루블화가 폭락했다. 루블화를 방어하겠다고, 국내 이자를 대폭 올렸다. 보통 경제학 좀
Author: 김영수
[김영수의 경제토크] 미국이 모르는 중국
[아시아엔=김영수 칼럼니스트] 필자는 대만에서 공부했고, 1989년에 중국 서안에서 교환교수를 한 이래 중국에는 오랜 친구가 많은 편이다. 올 가을 중국을 방문해 그 중 몇을 만났는데, 다들
[김영수의 경제토크] 맹자가 이땅에 다시 나타난다면
맹자의 편에 나오는 ‘진인사대천명’이 있다. “만사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가르침은 성경에도 “하늘나라가 너의 속에 있으니라”는 가르침이 있다. 자기 마음을 닦는 사람은 거대한 새 우주 속으로 여행을
[김영수의 경제토크] ‘한국호’ 침몰인가 재건인가?
최근 한국경제에 안 좋은 얘기들이 들려온다. 몇가지 들어보자. 첫째, 한국의 저축률이 세계 최저라는 뉴스다. 기사를 보면 OECD 최저라고 한다. 저축률이 낮아진 이유는 “벌리는 돈은 모자라고
[김영수의 세계경제진단 5] ‘시대정신’이 돼버린 ‘조(兆)’ 단위
Zeitgeist라는 말이 있다. 헤겔이 만들어낸 말이라곤 하지만, 헤겔 본인은 그런 말 한 적이 없다고 펄쩍 뛰었다고 한다. 하여간 한국어로는 ‘시대정신’이라고 번역한다. 영어로는 ‘Spirit of Time’이라고
‘새로운 100년-오연호가 묻고 법륜스님이 답하다’에 되묻는다
<새로운 100년-오연호가 묻고 법륜스님이 답하다>을 읽었다.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습니다. 별 다섯개. 이 책은 복잡한 상황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있다. 너무 간단하게 잘 정리해서 사실 좀 위험할
[김영수의 경제토크] 김대기 전 수석이 본 ‘덫에 걸린 한국경제’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과 정책실장을 지낸 김대기씨의 ‘덫에 걸린 한국경제’를 읽었다. 책이 아주 쉽게 쓰여졌다. 복잡한 이슈를 축약하여 몇백개 단어로 정리하고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다음
[김영수의 세계경제대진단(4)] 모두가 ‘디폴트’상태에 빠졌다
과잉채무가 세계경제 발목…한국 채무자 일방적인 ‘징벌’ 상태 현대자본주의체제라는 버스가 자기파괴라는 필연을 향해서 발악적인 속도로 뛰어갈 적에 승객의 한 사람으로 어째 걱정이 되지 않겠는가? 남미의 썰렁한
[김영수의 세계경제대진단] (3) 부자감세는 나라 망하는 첩경이다
세계에 최근 만연하고 있는 불평등 심화의 문제를 보자. 사실 우리 나라만 특별히 그런 게 아니다. 우리나라 이야기를 꼭 집어서 비판하고 싶지 않다. 왜냐 하면 적을
[김영수의 세계경제대진단] (2) 기술혁신은 없고 돈은 차고 넘친다
먼저 밝혀둘 것이 있다. 이 글은 전혀 과학적인 글이 아니고 분석적인 글도 아니다. 정확하기보다는 통찰을 목적으로 한 글이다. 분석적인 정확성은 시도하지도 기대하지도 않는다. 요사이 내가
[김영수 경제토크] 기업가는 도둑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재벌과 재벌총수를 잘 구별하지 못한다. 그건 경제민주화의 관전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재벌총수를 욕하면 재벌을 옹호하는 ‘허접한’ 두뇌 소유자들이 많다. 전경련이 발표하는 성명서들도 가만히 보면, 그런
지구온난화 2030년 돼야 해결···미국·중국서 대형사고 터지면 당겨질 수도
지구 온난화가 얼마나 심각한가? 이건 다 안다고 가정하고 이야기를 시작하자. 지구 온난화의 원인과 해결책은 누구나 다 안다. 단지, 그 해결책을 실행에 못 옮길 뿐이다. 이런
[김영수 칼럼] 안 배웠기에 정확히 보는 사람들
학교에 많이 다니지 않았지만 유식한 사람을 나는 무척 좋아한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도 이상하게 나를 무척 좋아하는 걸 경험했다. 학교에 많이 다니면 훈련을 받아서 좋은 점도
[김영수의 경제토크] 소개의 미학
살다 보면 사람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누구에게 나를 소개시켜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도 있고, 내가 누군가에게 소개시켜 달라고 부탁을 받는 경우도 많다. 작은 소개, 간단하게 전화 한
[김영수의 경제토크] ‘여성취업’ 가정적으론 돈 더 든다?
성경에 고린도서라고 있다. 거기에 “모든 은혜가 넘쳐, 모든 일에, 모든 것이 넉넉하고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며…”라는 구절이 나온다. 여기 Autarky라는 컨셉이 소개되고 있다. 시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