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옛 소련이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다. 미국이 뒤통수 맞았다. 서두른 나머지 발사하자마자 그만 폭발. 창피 톡톡히 당했다. 이후 경쟁하듯이 올려 보냈다. 군사용과 민수용이 광활한 우주공간을
Author: 김중겸
[김중겸 칼럼] ‘디너’의 유래를 아시나요?
태양광 외에 촛불과 등잔불을 사용하게 된 중세. 물론 부유층에 한정된 상황이다. 생활에 빛이 들어오자 이들 사이에 디너(dinner)가 자리잡아갔다. 영국 왕 리처드 2세의 디너는 거창하기 그지없다.
[김중겸 칼럼] ‘아침밥'(breakfast)의 유래를 아시나요?
부존재 로마인은 하루 한 끼 먹었다. 정오경이나 되어서야 비로소 그 날의 끼니를 때웠다. 하루 한 번이 건강에 좋다고 생각했다. 그 이상은 탐닉으로 봤다. 중세(Middle Ages).
[김중겸 칼럼] ‘IT발전’과 ‘경찰신뢰’가 범죄해결의 필수요건
제117회 보스턴 국제 마라톤 대회 골인지점 근처 두 곳에서 폭발물이 터졌다. 현지시간 2013년 4월15일이었다. 여덟 살 어린이를 포함하여 세 명이 죽었다. 사지가 절단된 사람을 비롯해
[김중겸 칼럼] 숨겨진 금의 역사···레닌, 공중변소 ‘금 도금’ 꿈꿔
석기시대 사람들은 냇가 자갈 속 반짝이는 작은 알갱이에 끌렸다. 무겁지만 보드라운 이 물질을 돌망치로 두들겨 마음에 드는 모양으로 다듬었다. 장신구다. 그들은 이 거친 세공품이 후세에
[김중겸 칼럼] 뉴턴의 취미는 연금술, ‘금본위제’ 창안도
금은 권세와 영예의 상징이다. 아울러 그 영속성으로 인하여 인간 세상에서 매력을 상실할 가능성은 없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는 금이 제우스의 창조물 가운데 하나다. 그런 까닭에 신의
[김중겸 칼럼] 화장실과 경호경찰 행복지수
G20 정상회의 등 국빈급이 대거 참석하는 국제행사가 열리면 경비 경찰관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노출 또는 잠복근무 그 자체야 본업이고 장시간 서 있는 것은 보통이다. 무엇보다
[김중겸 칼럼] 파스칼, 데카르트, 그리고 카사노바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파스칼은 열일곱에 원뿔 곡선에 관한 수학이론을 썼다. 이듬해 계산기를 발명해 명성이 자자했다. 최초의 디지털 기기였기 때문이었다. 본심은 그런 명예욕이 아니었다. 아버지를 돕기

[김중겸 칼럼] ‘하이힐 신고 마라톤’···자선도 하고 여권도 높이고
2006년 봄 네덜란드의 <Magazine Glamour>는 참신한 기획을 했다. ‘여성의’ ‘여성을 위한’ 마라톤. 여성이 하이힐 신고 뛰는 마라톤대회였다. 암스테르담 중심가에서 개최했다. 이 하이힐 신고 뛰는 마라톤(stiletto

[김중겸 칼럼] 피스토리우스 총기살인, ‘인종차별’의 자업자득?
2012년 런던 장애인 올림픽 육상 남자 400m 계주는 남아프리카 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 우승팀에 오스카 피스토리우스(Oscar Pistorius)도 속해 있었다. 그는 두 발 다 의족으로
[김중겸 칼럼] 폭력단상···조폭과 정치인
사람은 각기 자기영역을 지니고 산다. 이 안으로 모르는 사람이 들어오면 불쾌감을 느낀다. 개인영역 침입이다. 방위본능이 작동을 개시한다. 인간이라는 동물의 본능이다. 몸에 깊이 밴 습성. 좀체
[김중겸 칼럼] 신춘예찬, “정 듬뿍 있어 봄이 좋더라!”
점심하기로 한 날, 이른 아침부터 서둘렀다 한다. 행여 무슨 일 생길까 걱정했단다. 약속장소가 지척인데도 늦을까 미리 나섰단다. 그 양반 만나기로 해서 그랬단다. 그런 편지 받고
[김중겸 칼럼] 믿음 주는 깨끗한 ‘리더’ 어디 없소?
생애에 걸쳐 몇 번 직업을 바꿀까? 몇 번 학교에 다녀야 하는가? 제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경제현상을 설명해 왔던 상식이 통하지 않게 되었다. 1995년이 그 분수령이다. 우리나라도
[김중겸 칼럼] C.S.I.에 대한 오해
케이블 텔레비전을 켜면 영락없이 미국 드라마가 방영된다. 얼마 전만 해도 전파에 국경이 있었다. 가치관이 달라서였다. 문화가 다르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그게 아니다. 지구촌 전체가 고스란히 안방으로
[김중겸 칼럼] 가난방치는 범죄다
기회의 평등과 더불어 결과의 평등을 추구했다. 공산주의 국가였다. 소련을 필두로 무너져 내렸다. 북한과 쿠바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본래 이념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한반도의 북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