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P 전문가칼럼] ASEAN, 자동차 생산 규모 세계 6위

3월 27일 방콕 므엉통타니 임팩트 챌린저 홀에서 개막된 아세안(ASEAN)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 제34회 방콕 모터쇼 전시회장에 관람 인파가 발디딜 틈 없을 정도로 가득 들어차 있다. <사진=뉴시스>

ASEAN이 주요 자동차 생산 및 소비 지역으로 부상했다.

ASEAN 자동차 연맹(ASEAN Automotive Federation)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12년 ASEAN의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전년대비 각각 42%, 34% 증가해 주요 자동차 생산 및 소비 지역으로 떠올랐다.

2012년 ASEAN 자동차 생산은 424만대, 판매는 347만대로 전년대비 각각 42%, 24% 증가했다. 태국의 경우 2011년 대홍수로 인한 차량 교체 수요 증가와 생애 첫 차량 세금 감면제도 시행과 같은 정책적인 지원으로 사상최대 규모의 차량 판매 규모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도 이 나라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추세이며, 꾸준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구매력이 향상되면서 현지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반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있는 베트남의 경우 자동차 생산 및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세계 자동차 생산국 순위는 크게 변동된 바 없으나 태국, 인도네시아의 생산량 증가로 인해서 ASEAN이 인도를 제치고 세계 자동차 생산 5위인 한국의 자동차 생산 규모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ASEAN의 자동차 생산 규모는 약 424만대로 세계 6위인 인도를 추월했으며 향후 다소 생산량이 감소하더라도 7위 브라질(약 330만대) 보다는 높은 순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SEAN이 점차 주요 자동차 생산 및 판매 시장으로 부상함을 감안해 한국 자동차 업체들도 ASEAN 시장 진출을 고려해야 할 시기로 예상된다.

ASEAN 시장은 90% 이상을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한국 자동차 업체들은 ASEAN 시장에서 소량의 완성차 수출(약 8만대, 2.6%) 및 현지 조립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한국 자동차 업체의 아태지역에서 해외생산은 중국과 인도에 집중돼 있으며 지난 10년간 15배가 넘는 성장세(2002년 10만대, 2011년 179만대)를 기록했으나, ASEAN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해외생산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에 반해 한국산 차량의 對ASEAN 수출이 꾸준한 성장세, 한국산 차량의 품질 향상 및 ASEAN 현지에서의 한류로 인한 인식개선 등을 감안하면 ASEAN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고려해야 할 시기로 볼 수 있다. <이재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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