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루키] 새로운 뉴스포털 ‘뉴스캐스터’ 만든 김대원·임다영씨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김대원(왼쪽), 임다영씨.

감춰진 보석 기사 발굴하는 ‘뉴스캐스터’ 1월 말 오픈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낚시제목’에 걸려 원치 않는 기사를 본 경험이 있는 독자라면 이들의 시도가 반가울 것 같다. 임다영(26), 김대원(26)씨는 1월 말 낚시기사가 없고 생생한 토론이 오가는 새로운 플랫폼의 뉴스캐스트 ‘뉴스캐스터’를 개설할 예정이다.?국내외를 막론해 처음 시도되는 모델이다.

3일 서울시 종로구 아시아엔(TheAsiaN) 사무실을 찾은 임다영, 김대원씨는 “언론은 고발과 의제 설정이 주요 기능인데, 주요 포털사이트에 노출되는 기사를 보면 선정적이고 소모적인 정보가 대부분이다. 구미 불산 누출 사태는 엄청난 국가적 재앙임에도 크게 다뤄지지 않았다. 우리가 만드는 뉴스캐스터를 통해 언론 본연의 기능이 작동하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다영씨는 “인터넷 언론 중에 네이버, 다음과 뉴스검색 계약이 되지 않아서, 혹은 계약은 됐지만 자극적인 뉴스에 묻혀 자신들의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는 기사가 많다”며 “소외된 언론, 1인 미디어, 르포 작가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새로운 뉴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뉴스캐스터 설립 취지를 소개했다.

뉴스캐스터에서는 주목받지 못한 국제 뉴스도 많이 소개할 예정이다. 대원씨는 “우리나라 언론은 국제뉴스를 다루는 빈도나 양이 빈약하다”며 “우리 사이트에서 국제뉴스를 부각시켜 한국언론의 지형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언론사 인턴생활서 기존 언론의 한계 느껴?

이들은 3년 전 한겨레문화센터 ‘독서모임’에서 만나 함께 언론사 시험을 준비했다. 이화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임다영씨는 PD, 중앙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김대원씨는 기자가 되고 싶었다.

다영씨는 “지난 5월 한 방송국에서 인턴생활을 하다 보니 자본주의 논리에 휩쓸린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기존 언론사에서 하고 싶은 걸 과연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고 했다. 대원씨도 “언론사 인턴을 해봤는데, 기자도 하루 벌어 먹고 사는 것 같았다. 지망생들이 꿈꾸는 것과 달랐고 한국의 언론사에서는 기자 개개인이 뭘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이후 생각을 바꿔 이 일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좋은 뉴스를 공급받기 위해 이들은 요즘 인터넷 언론사를 찾아다니고 있다. 현재 딴지일보, 리얼리스트100, 미디어스가 이들의 뜻에 공감해 함께 하기로 했다. 미디어 오늘, 오마이뉴스 등도 검토 중이다.

인맥도, 경혐도 부족한 청년들이라 부족한 부분도 많다. 벤치마킹할 모델도 없고 경제적 문제로 홈페이지 개발부터 디자인, 기사 입력까지 둘이 해야 하는 부담도 크다. 사무실이 없어 카페를 전전해야 하는 어려움은 아무 것도 아니다. 부모님 등 주변의 걱정 어린 시선도 넘어야할 산이다. 하지만 낙관적이다.

다영씨는 “부모님은 동아리 활동 정도로 바라보고 친구들은 이런 사이트가 지금까지 없는 이유를 생각해 보라는 등 걱정이 많지만 잘 해나갈 자신이 있다”며 활짝 웃었다.

대원씨는 ‘파리트 자카리아’ 대기자처럼 언론인이자 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관심분야는 정치철학. 현실정치체제에서 어떻게 국민주권을 발현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싶단다. 다영씨는 야학 선생님을 하며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을 많이 만난 탓인지 장학재단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누구나 안정적인 직장을 찾는 요즘, 새로운 길을 찾아 도전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이들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격려와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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