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루키] ‘1박2일’ 시즌2 최재영 작가

1박2일 최재영 작가

최재영 작가를 통해 미리 본 1박2일 ‘시즌2’

KBS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1박2일’이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 앞에 다가선다. 세 명의 멤버를 비롯해 PD, 메인 작가가 교체돼 첫 촬영한 방송분이 4일 전파를 탄다.
2일 서울 여의도 KBS 앞 카페에서 최재영(35) 작가를 만나 1박2일 시즌2를 미리 만나봤다. 최 작가는 시즌2부터 메인을 맡아 이름도 비슷한 최재형 PD와 호흡을 맞춘다.

– 담당 PD와 이름이 비슷하다.
“어디 기사에 봤더니 최-최 라인이 떴다고 표현했더라. 최 선배 도와서 열심히 하겠다.”

– 시청자들이 시즌2에 거는 기대가 크다.
“우리는 사실 ‘시즌2’ 라는 말을 잘 안 쓴다. 그래서 프로그램 이름도 ‘1박2일’을 유지한다. 멤버 4명이 새로 합류하고, 연출진이 일부 바뀌었지만 나도 초창기부터 1박2일을 해왔고, 강찬희 촬영 감독님 등 대다수 분들이 함께 간다. 기존처럼 누구나 쉽게 느낄 수 있는 보편타당한 재미와 감동을 주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 첫 촬영을 마친 소감은.
“출연진 간에 조금 어색한 점도 있었지만 금방 적응하는 것 같더라.”

– 새 멤버를 섭외할 때 기준은.
“성격을 보자고 했다. 기존의 엄태웅, 이수근, 김종민 씨와 잘 융화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살폈다. 최재형 감독의 말대로 성격미남. 좋은 성격이라고 하면 조금 모호할 수도 있을 텐데, 사생활 문제없고 배려심 있는 사람? 흔히 예능감이라고 표현하는 재미, 순발력은 4순위 정도였다.”

– 성시경은 호불호가 분명해 보이는데.
“1박2일에 몇 번 출연한 적이 있다. 그때 보니 꽤 젠틀하고 책임감 있는 분이더라.”

– 가장 눈여겨볼 멤버는 누굴까.
“김승우 씨??가장 연장자라고 해서 강호동의 역할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그 분이 가진 형같은 느낌이?있다. 이 분이 보스 기질에 리더 역할을 즐긴다. 게다가 의외의 모습도 많다. 드라마나 승승장구에서 못 봤던, 하이톤의 개구쟁이 같은 말투.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 같다.”

– 국내 백 곳 이상을 여행했다. 아직도 남았나.
“10분의 1도 못 가봤다. 또 같은 장소라도 계절별로 다르다. 우리를 기다리는 곳은 무궁무진하다. 여행 외 사라져 가는 멸종동물을 찾아 나서는 ‘탐험 프로젝트’, 세계 속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

– 1박2일 여행지를 책으로 엮으면 히트할 것 같은데.
“그런 제안이 없지는 않다. 일에만 매달려도 시간이 부족한데, 책까지… 관심도 여력도 없다. 지금 하는 일에 충실하고 싶다.”

– 1박2일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PD 5명, 작가 7명을 비롯해 카메라, 조명, 녹음 등 1백여 명의 스태프들이 만들고 있다. 매월 두 번 촬영한다. 한 번 촬영으로 방송 2회분이 만들어진다. 작가의 일만 말하자면, 장소 헌팅, 섭외, 대본 등을 준비한다. 까나리 액젓 등 게임 도구 등을 준비하는 일도 작가가 한다.”

– 예능프로그램에서 대본의 역할이 큰가.
“현장 예능프로그램은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이 발생한다. 또 거기서 오는 재미가 크고. 그래서 100% 대본에 의지하지도 의지하라고도 안 한다. 작가들도 상황에 맞춰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대본은 준비하지만 최소한의 매뉴얼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 김인규 사장도 1박2일에?애정이 각별하다.
“1박2일이나 개그콘서트는?상징성이 크다. 주중에 시청률 높은 프로그램이 적더라도 잘 나가는 주말프로그램 몇 개로 KBS의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다.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기도 하고.”

-그에 합당한 대우를?받나.
“잘 알다시피 작가는 프리랜서, 비정규직이다. 보험료도 지역의보 소속이라 많이 낸다. 수당이 프로그램 시청률에 비례해 책정되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다. 1회 방송에 출연자 1명이 받는 돈과 7명의 작가가 받는 금액이 비슷하다. 식사, 차량비, 숙박비 등 모두 개인이 처리해야 한다. KBS가 세금으로 운영되다 보니 타 방송사에 비해 짠 편이다.”

– 이른 시기에 큰 프로그램의 메인을 맡았다. 포부는.
“올해로 11년 차다.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다. 그런 만큼 부담도 크다. 1박2일 초창기부터 함께하면서 배운 점은 마음을 다해야 한다는 것. 진심으로 하지 않은 방송은 시청자가 외면한다. 그걸 잊지 않겠다”

– 마지막으로 이번 KBS 파업에 1박2일은 타격이 없을까.
“그 부분은 잘 모르겠다. 나로서는 결방되는 일이 없길 바랄 뿐이다. 시청자를 사로잡아야 할 초반에 맥이 끊기면 타격이 크지 않을까.”

최 작가는

2002년 SBS ‘국민의 선택’을 시작으로 ‘야심만만’, ‘신동엽의 있다 없다’, MBC ‘인간 탐구쇼 아이스크림’, KBS ‘연예인 복불복 마라톤 대회’ 등을 집필했다. 현재 SBS 아카데미, 서울종합예술학교 등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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