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코프 칼럼] ‘개혁마인드’ 김정은의 미래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15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김일성 주석 탄생 10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북한에서는 3대 왕조세습이 진행되고 있고 김정은이 앞으로 북한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추측이 무성하다.

김일성 탄생 100주기, 대규모 군 열병식 등 최근 북한에서 진행된?이벤트들에 대해 긍정적인 사람들은 김정은을 ‘개혁가’로 보고 있다. 그 근거로 김정은이 장문의 연설을 통해 로켓 발사 실패를 인정한 점, 시장경제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한 점,?그의 해외 경험과 개혁적인 마인드를 든다.?낙관주의자들은 김정은이 시대착오적인 스탈린주의를 버리고 북한에?개방과 개혁의 새로운 시대가 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중국식 개혁노선을 따르지 않았다.?북한 엘리트 계층이 이?노선을 따른다고 하더라도?자유화와 정보통제를 크게?완화하지 않고선 제대로 작동되기 힘들 것이다.?북한 상황은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부유하고 매력적인?‘또 다른 한국’, 남한의 존재” 때문에?중국과는 너무나도 다르다.

북한주민들이 실제 남한의 번영에 대해 알게 된다면 이는 북한정부의 무능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크다. 북한 엘리트 개혁가들이 경제성장에 세계적인 기록을 세운다고 할지라도 북한과 남한의 엄청난?경제수준 차이를 좁히는데는 20년 이상 걸릴 것이다.?더욱이 이들이 추구하는?경제 개혁조치들은 북한에 즉각적인 번영을 가져오지 않을 것이다.?또?이러한 개혁의 결과는 북한정권의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크다.

김정은이 이끌어갈 북한에서는 새로운 변화가?일어날 것이다. 그러나?처음 몇 년간은 김정은의 북한 역시 ‘그의 아버지’ 시대의 북한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문은 아시아엔(The AsiaN) 영문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www.theasian.asia/?p=13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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