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아빠의 일본 엔타메] 꼴찌갸루 ‘아리무라 카스미’의 고공행진

아리무라 카스미(有村架純)

아리무라 카스미(有村架純)

[아시아엔=박호경 기자] 2015년 가장 ‘핫’했던 일본 배우는 누구일까요?

2015년?일본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변두리 로켓>의 아베 히로시(阿部?), 혜성처럼 나타나 일본 CF계를 평정한 히로세 스즈(??すず), <데스노트>의 쿠보타 마사타카(窪田正孝), <돌의 고치> 등 3편의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기무라 후미노(木村文乃) 등 쟁쟁한 배우들의 이름이 머리속에 떠오릅니다.

하지만 스타들 가운데서도 93년생 당찬 그녀 아리무라 카스미(有村架純)의 활약이 단연 최고였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녀는 2015년 *게츠구 <어서오세요 우리집에> 등 드라마 4편, 영화 2편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했지요. 아리무라 카스미는 2015년 한해동안 일본에서 인기의 척도인 CM을 12편이나 찍으며 일본 여자배우 중 2위를 차지했습니다.

열도 ‘심쿵’케한 화제작 ‘스트롭 에지’ 히로인

그녀를 2015년 일본 최고의 핫스타로 꼽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영화 <스트롭 에지>와 <비리갸루>의 연이은 흥행 대박 때문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드라마 부문에서는 <어서오세요 우리집에> 외에는 별다른 히트작이 없었고 이 작품에서도 조연급 배역을 맡았다는 점 정도입니다.

사키사카 아오의 만화가 원작인 영화 <스트롭 에지>는 일본의 전형적인 학원물로 ‘카베동(벽치기)’에 이어 ‘소매접기’를 유행시킨 작품이지요. ‘소매접기’는 여성의 뒤에 선 남성이 팔을 뻗어 여성의 소매를 접어주는 행동으로 뭇 여성들을 ‘심쿵’하게 만들기도 했죠. 이 영화는 24억엔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에서도 대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영화

영화 <비리갸루>

<비리갸루>는 2015년 일본영화 박스오피스 8위를 기록한 작품입니다. 보통 일본 박스오피스는 애니메이션이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실사 영화 흥행이 쉽지 않은데, <비리갸루>는 실사 영화 중에서도 3위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누계 60만부 발행부수를 기록한 츠보타 노부타가의 에세이 <학년 꼴찌 갸루가 1년만에 편차치를 40 올리고 게이오 대학교에 합격한 이야기>가 원작입니다. 한국 상황에 맞게 풀이하면, 고2때까지 전교 꼴찌였던 학생이 1년 만에 연세대에 합격했다고 풀이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아리무라 카스미가 극 전체를 홀로 이끌어 나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롯이 그녀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비리갸루>는 흥행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28억엔의 흥행수입을 기록했습니다.

‘2015년 가장 브레이크했던 여배위’ 1위 올라

연이은 흥행 대박을 통해 그녀는 지난 연말 일본 ORICON STYLE에서 발표한 ‘2015년 가장 브레이크했던 여배우 순위’에서 <마레> <변두리 로켓>에서 열연한 츠지야 타오(土屋太鳳)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습니다.

2016년에도 그녀의 행보는 거침이 없을 전망입니다. 올해 1분기 게츠구 <언젠가 이 사랑을 떠올리면 분명 울어버릴것 같아>의 주연을 맡아 대세임을 입증했으며, 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 <나만이 없는 거리> <나츠미의 반딧불이>가 2016년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일본 영화 최고 기대작이라 불리는 <아이 엠 어 히어로>에선 일본 최고 배우인 오오이즈미 요(大泉洋), 나가사와 마사미(長澤まさみ)와 함께 공동 주연을 맡으며 작년에 이어 흥행몰이에 나섭니다.?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는 일본에서 400만부 이상 팔린 동명의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경기도 파주 아울렛에서 촬영을 진행해 한국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게츠구
후지TV 황금시간대인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영되는 드라마로, 보통 게츠구의 주연 배우는 인지도가 높거나 당대의 톱배우만이 캐스팅되기에 일본의 젊은 배우들에게 게츠구 출연은 큰 상징성을 지닙니다. 일본 프로야구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게 일본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것과 유사한 맥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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