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지키는 한국인에 진심으로 감사”···조진수 사진작가 지진 부상 네팔기자에 성금 2천달러

엔지오 ‘그린네팔’·네팔기자연맹 “어려울 때 도와준 한국인의 형제애에 무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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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글/사진 김희대 <김포미래신문> 기자] 조진수 <아시아엔> ‘오지’ 사진전문 기자 조진수(55) 작가(사진 왼쪽에서 네번째)는 지난 14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 소재 서울아리랑 레스토랑에서 아시아기자협회(아자) 네팔지부에 네팔지진 구호기금을 전달했다. 조 <아시아엔> 사진전문기자는 이날 비시누 니스트리(Bishnu Nisthuri, 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 아자 부회장 겸 네팔기자연맹(FNJ, Federation of Nepali Journalist) 전 회장에게 네팔 대지진참사 피해 기자 후원금 2000달러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행사에는 비시누 니스투리 부회장을 비롯해 <칸티푸르TV> 수렌드라 판데이(Surendra Pandey) 보도국장, <라이징 네팔> 비시누 파사드 고탐(Bishnu Pasad Gautan) 편집국장, <네팔텔레비전> 파르딥 찰자가인(Pradeep Chalzagain) 편집국장, <내셔널 뉴스채널> 니르말라 아하리아(Nirmala Aeharya) 보도국장 및 보즈라지 네우파네(Bhoj raj Neupane) 기자 등 네팔 현지 언론인이 참여했다.

네팔에선 지난 4월25일 진도 7.8에 달하는 지진이 전역을 강타해 8천여명의 사망자와 2만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는 현장보도중이던 언론인들도 포함돼 있어, 아자 네팔지부와 네팔기자연맹은 지진 피해 언론인 지원기금 마련에 나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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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사정을 전해 들은 조진수 <아시아엔> 사진전문기자는 지난 8월 비시누 니스트리 아자 네팔지부장 겸 부회장에게 “네팔기자들의 부상 치료 등에? 필요한 2000달러를 보태겠다”고 약속한 뒤 두달 후인 지난 10월 김포시민회관에서 사진전을 열어 수익금 전액과 개인재산을 보태 이번에 기부하게 된 것이다.

1990년대 초부터 23년간 네팔 서부지역을 촬영해온 조 전문기자는 올해도 서부지역 사진촬영을 위해 지난 13일 카투만두에 도착해 성금을 전달했다.

조진수 전문기자는 “현지 언론인들의 지속적인 보도를 통해 피해지역에 대한 보도를 멈추지 말아달라”며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지진복구 현장에서 목숨을 아끼지 않고 발로 뛰다 부상을 입은 네팔기자들의 치료와 회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전문기자는 2016년에는 서울과 카투만두에서 사진전을 다시 열어 네팔 지진피해 복구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비시누 니스투리 아자 부회장은 “네팔의 비극적인 참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의 관심과 원조는 네팔 국민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며 “네팔 현지 언론인들도 복구 소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네팔 NGO단체인 ‘그린네팔’ 히라 회장은 “지진피해 기간이 우기였기 때문에 부상자 구조, 사상자 수습, 식량보급이 지연됐다”며 “4개월이 지난 요즘 조금씩 복구를 재개하고 있다”며 “어려울 때 돕는 것이 진정한 형제애라고 생각하는데?조진수 아시아엔 사진전문기자가 이 약속을 지켜주어?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진수 사진작가는 11월16일부터 한달간 일정으로 관광외 지역인 네팔 서부 고지대와 평원 등에서 네팔의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와 절경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 김포문화회관에서 연 네팔사진전 수익금을 지난 지진사태 이후 현지 기자들의 피해지역 보도를 위한 보조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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