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수 사진작가의 네팔 포토] 척박한 네팔 땅에서도 평화로운 미소를 짓는 돌포사람들

조진수 사진작가는 매년 네팔의 오지를 찾아 떠난다. 지난 2008년 돌포 트래킹을 시작으로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네팔 서부 오지인 주팔-시미코트, 다출라-좀솜 구간을 트래킹했다. 당시 그가 남긴 네팔 사진을 간단한 설명과 함께 여러분께 소개한다. 장엄한 네팔의 대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현지 주민들의 생생한 모습을 조진수 사진작가가 담아왔다. ?편집자

척박한 환경에서도 늘 평화로운 미소 짓는 돌포사람들

돌포 사람들의 생활은 사실 힘들다. 척박한 땅에서 외부와 단절된 채 생존하려면 강인한 생명력이 필수적이다. 그래서 사납거나 괴팍할 수도 있는데 대부분 평화로운 얼굴이다. 그 여유가 부럽고 또 놀랍다.

차르카마을은 양지바르고, 비교적 넉넉한 농토와 가축, 무엇보다 물이 풍부한 축복받은 마을이다. 일부 필요한 쌀은 티벳에서 조달한다고 하지만 거의 자급자족하고 있다. 몹시 추운 겨울에는 견딜 도리가 없어 카트만두나 포카라로 잠시 피한을 다녀온다고 한다. 돌포 지역도 외부와의 교류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