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기자협회 ‘제6회 내마음의 스승’ 행사···”선생님 늘 그 자리 지켜주십시오”
[아시아엔=편집국] 아시아기자협회가 주관하는 ‘내 마음의 스승’ 행사가 15일 저녁 서울 인사동 아리랑가든에서 열렸다. 올해 6회째를 맞은 ‘내 마음의 스승’ 모임은 분야별 어른들을 모시고 그들의 자취를 돌아보고, 후배 세대에 뜻을 전하기 위해 2010년 이후 계속 돼왔다.
이날 행사에서 강지원 변호사는 “우리 사회에 스승이 안 계시다지만 여기 모이신 분들이 모두 참 스승이시다”며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섬기면 훨씬 밝은 사회가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2012년 3회 모임 이후 줄곧 참석해온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한국의 선생님들과 그들이 길러낸 인재들이 오늘 대한민국의 번영을 가져온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네팔 출신으로 서울의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프라카스(27)씨는 “한국분들이 이번 네팔지진에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국에 돌아가서 한국의 어른공경 정신을 꼭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김영란 전 대법관은 재작년에 3년째 참석해 ‘김영란법’ 제안과 이후 과정에 대해 그동안 심정을 진솔하게 털어놔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매거진N>에 ‘천비키의 명상 24시’를 연재하고 있는 천비키 명상코치가 ‘앉아서 배우는 명상’을 시연해 큰 호응을 끌어냈다.
이날 행사에는 하상남(89) 발명가, 박상설(87) 캠프나비 대표, 민병돈(81) 전 육사교장 등 8순 어르신을 비롯해 박명윤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이형균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 등 ‘7080청춘’이 자리를 함께 했다.
또 배한성 성우, 안병준 전 내일신문 편집국장, 정대철 한양대 언론정보학부 명예교수, 박준순 전 세계일보 종합편집부장, 임철 전 매경이코노미스트 편집국장, 김재화 말글커뮤니케이션 대표, 권수진 삼부포리마 회장, 구명수 전 공군사관학교 교수, 김명근 행복한한의원장, 이신석 아시아엔 순회특파원, 안외선 과학영재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