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베트남, 40년만에 외교관계 복원하나?

[아시아엔]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현지시간) 베트남의 응웬 떤 중 총리를 접견해 양국간 외교관계 복원에 대해 논의했다.

교황청은 접견 뒤 발표한 성명에서 “양국간 관계 강화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베트남 공산정권은 1975년 바티칸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했지만, 양측은 지난 2007년부터 관계 개선을 위한 협의를 벌여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시아의 가톨릭 신자가 전체 인구의 3.2%에 불과하지만 최근 이 지역의 신자수가 급증하는 추세여서 아시아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교황은 지난 8월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가톨릭교회는 ‘정복자의 마음’으로 아시아를 바라보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공산국가로 외교관계가 없는 베트남과 중국이 교황청의 대화 제의를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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