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존스톤 <즉흥연기> 요즘 작업이 좀 막히기도 하고, 글 쓰면서 참고할 것도 있어서 다시 꺼내서 읽고 있는 책. 무의식적으로 작업하면서, 육아하면서 사용하는 방법들이 ‘비망록’ 챕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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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성이 읽고 밑줄 긋다] “효자? 효부를 아내로 둔 남자일 뿐!”
박완서 <살아있는 날의 시작> 명절 때 만큼 부부가 남이란 생각이 들 때가 있을까. 평등한 선물, 평등한 시간, 평등한 육체노동. 산수를 이 때 만큼 잘 할
[정직성이 읽고 밑줄 긋다] 세잔의 사과…”보이는 게 전부가 아닌”
추석이면 떠오르는 ‘세잔의 사과’ 추석이다. 차례상에 가지런히 놓인 음식들을 보면 세잔의 정물화가 떠오른다. 특히 사과. 본질을 보고자 했던 화가, 현대회화의 문을 열었던 화가 세잔. p.20
[정직성이 읽고 밑줄 긋다] “네 인생을 네가 선출한 지도자에게 맡기지 말라”
김연수 장편소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너의 인생을 누구에게도 맡기지 말라. 무엇보다도 네가 선출한 지도자에게는 맡기지 말라. 자기 자신이 되어라.” 대통령 선거에 함몰된 대한민국. 그
[정직성이 읽고 밑줄 긋다] 두근두근 내 인생
흐물흐물한 ‘늙음’에 데인 것처럼 김애란의 첫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두 권의 소설집만으로 한국문단의 차세대 대표작가로 떠오른 김애란. 김애란 씨는 글쓰기
[정직성이 읽고 밑줄 긋다] ‘소설 속, 공간산책’
<소설 속, 공간산책>은 소설 속에 나오는 공간묘사들을 발췌하고, 그 묘사와 관련된 공간에 대해 지은이가 건축공학자의 입장에서 간단히 해설한 얇은 책이다. 해설부분은 고만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정직성 작가 제1회 에트로 미술 대상 수상
아시아엔(The AsiaN)에 ‘정직성이 읽고 밑줄 긋다’를 연재 중인 정직성(본명 정혜정) 작가가 제1회 에트로 미술 대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탈리아 브랜드 에트로(ETRO)는 24일 청담동 에트로 사옥
[정직성이 읽고 밑줄 긋다] 바람만이 아는 대답
하이퍼텍 나다에서 바더 마인호프(Baader-Meinhof Komplex)라는 영화를 보았다. 보는 내내, 본 후에도 여러가지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했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밥 딜런의 ‘바람만이 아는 대답(Blowin’ in the
[정직성이 읽고 밑줄 긋다] 재니스A. 스프링의 ‘용서의 기술’
용서의 기술, 재니스 A. 스프링 지음, 양은모 옮김,?메가트렌드, 개정판 3쇄 2009 “순수한 용서는 수고해서 얻어야 한다” 우리는 남에게 얼마나 많은 잘못을 하고 사는가. 그리고 아무런
[정직성이 읽고 밑줄 긋다] 쿨하게 한걸음
75년생 작가가, 서른 네 살에 33세 작중화자이자 주인공을 내세워 쓴 소설. 너무 구체적이고 생생한 인물캐릭터들이 내 주변 친구, 가족들을 하나하나 떠올리게 한다. 서른?세 살 때
[정직성이 읽고 밑줄 긋다] 철학이 필요한 시간
철학이 필요한 시간, 강신주, 사계절, 2011 며칠간 계속된 돈 싸움으로?극심한 스트레스를 몸이 배겨내질 못했다. 뭉친 어깨와 뒷목을 부여잡고 두통과 싸우며 이틀간 나가떨어져 있었다. 나를 짓밟았고
[정직성이 읽고 밑줄 긋다] 바람의 화원
문체가 가벼워 후딱 읽을 수 있는 흥미로운 소설. 신윤복이 여자였다는 설정은 과도한 것같지만, 그림을 수수께끼 풀듯 읽어내는 후원자의 감식안이나 그림에서 제자의 뛰어난 재능을 알아보는 스승의
[정직성이 읽고 밑줄 긋다] 그 골목이 품고 있는 것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젊은 회화작가 정직성 씨가 ‘읽고 밑줄 친’ 책의 부분들을 발췌해 싣습니다. 가끔 작가의 평도 곁들입니다. 정직성 작가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공간’에 집중하며
[주목! 루키] 김종영미술관 ‘오늘의 작가’ 정직성 화가
김종영미술관이 선정한 ‘2012년 오늘의 작가’ 정직성(36 본명 정혜정) 화가. 조각전문 미술관인 김종영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회화 분야의 작가를 선정해 의미가 남다르다. 김종영미술관 이지희 학예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