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갈딱지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전 경찰청 수사국장] 세상에는 좋은 것도 많지만 못 마땅한 것도 많다. 내가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은 나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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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훈훈한 크리스마스 있을까?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몇 달에 한 번꼴로 친구 기로가 점심을 주선한다. 이수와 나랑 셋이다. 만 원짜리 백반을 먹고 2차 코스는 찻집이다. 여하간 대금 지불은
동서고금 ‘인육’ 이야기···채인(蔡人)·식인·본초강목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충남경찰청장] 중국은 과거 왕조시대 기근이 들면 굶어죽기보다는 죽은 자 고기를 먹으라고 권장했다.?시장에서 이를 전문으로 파는 상인을 채인(蔡人)이라 했다. 인육을 부위별로 품평한
[김중겸의 스파이세계] 31살 금발미녀 베티는 49살 브로스의 연인 겸 협력자였다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전 경찰청 수사국장] 1963년 12월1일 프랑스 남부 피레네 산맥 등성이. 중세에 지은 고색창연한 성에서 쉰셋 여인이 암으로 숨을 거두었다. 편안한 임종,
[김중겸의 추억속으로] 시간표 없는 ‘신작로’서 ‘심작로’ 찾다, 그리고 ‘길을 만나다’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전 인터폴 부총재] 외가에 간다고 큰 누나와 신작로로 나간다. 올 때 됐는데 기척 없다. 이제 올까 저제 올까 집으로 돌아간다.
[김중겸 칼럼] 일본의 이념그룹① ‘사회주의협회, 민주당에 강력한 영향력’
사상에 심취한 사람들. 좌익이라 불리거나 우익이라 칭해지거나 사회운동을 한다. 과격혁신이건 보수온건이건 중도건 간에 동일하다. 외치고 움직여야 이데올로기다. 세상의 제도는 요구의 산물이다. 이렇게 해 달라, 저렇게
[김중겸 칼럼] 쪽방사람이 주인집 치와와를 훔친 이유···오, 미제라블!
서울 종로3가에서 보면 북쪽에 비원이 있다. 그 길 왼편 동네가 익선동이다. 60~70년대 기생관광시대에 요정이 번성했다. 일본인들이 고객이었다. 80년대 강남시대가 열리면서 퇴조했다. 지금은 한둘이 명맥을 잇고
[김중겸 칼럼] 순찰차의 진화···페라리 등 ‘스포츠카’ 도입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도망가는?범죄자를 글 알질러 가는 기동력이 절실하다. 그래서 등장한 게 스포츠카 순찰차다. 남의 나라 얘기로만 하기엔?우리 사정도 만만치 않다. 우선
[김중겸 칼럼] 유월엔 애틋한 사연이 있다
유월이 오고 있다. 9년 전 일이다. 현충원 참배 후 분수 곁에서 한숨 돌리고 있을 때였다. 친구의 아들이 다가와 인사를 했다. 갓 제대한 젊은이였다. 순직한 군대
[김중겸 칼럼] ‘IT발전’과 ‘경찰신뢰’가 범죄해결의 필수요건
제117회 보스턴 국제 마라톤 대회 골인지점 근처 두 곳에서 폭발물이 터졌다. 현지시간 2013년 4월15일이었다. 여덟 살 어린이를 포함하여 세 명이 죽었다. 사지가 절단된 사람을 비롯해
[김중겸 칼럼] 숨겨진 금의 역사···레닌, 공중변소 ‘금 도금’ 꿈꿔
석기시대 사람들은 냇가 자갈 속 반짝이는 작은 알갱이에 끌렸다. 무겁지만 보드라운 이 물질을 돌망치로 두들겨 마음에 드는 모양으로 다듬었다. 장신구다. 그들은 이 거친 세공품이 후세에
[김중겸 칼럼] 뉴턴의 취미는 연금술, ‘금본위제’ 창안도
금은 권세와 영예의 상징이다. 아울러 그 영속성으로 인하여 인간 세상에서 매력을 상실할 가능성은 없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는 금이 제우스의 창조물 가운데 하나다. 그런 까닭에 신의
[김중겸 칼럼] 신춘예찬, “정 듬뿍 있어 봄이 좋더라!”
점심하기로 한 날, 이른 아침부터 서둘렀다 한다. 행여 무슨 일 생길까 걱정했단다. 약속장소가 지척인데도 늦을까 미리 나섰단다. 그 양반 만나기로 해서 그랬단다. 그런 편지 받고
[김중겸 칼럼] 믿음 주는 깨끗한 ‘리더’ 어디 없소?
생애에 걸쳐 몇 번 직업을 바꿀까? 몇 번 학교에 다녀야 하는가? 제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경제현상을 설명해 왔던 상식이 통하지 않게 되었다. 1995년이 그 분수령이다. 우리나라도
[김중겸 칼럼] C.S.I.에 대한 오해
케이블 텔레비전을 켜면 영락없이 미국 드라마가 방영된다. 얼마 전만 해도 전파에 국경이 있었다. 가치관이 달라서였다. 문화가 다르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그게 아니다. 지구촌 전체가 고스란히 안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