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 ‘인육’ 이야기···채인(蔡人)·식인·본초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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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충남경찰청장] 중국은 과거 왕조시대 기근이 들면 굶어죽기보다는 죽은 자 고기를 먹으라고 권장했다. 시장에서 이를 전문으로 파는 상인을 채인(蔡人)이라 했다. 인육을 부위별로 품평한 책도 물론 있어 채인은 이를 장사하는데 참고했다. <삼국지> <수호지> <서유기>에도 사람고기로 만두소 만들어 파는 얘기가 나온다.

채인이라고 했다

<사기> ‘역아’(易牙)에 보면 제나라 환공이 천하의 미식가다. 그가 사람고기만 맛보지 못했다고 하자 자기 아들 고기를 진상한 자가 있었다.

1758년 간행된 이시진의 본초강목(李時珍 本草綱目)에 는 인체기관 중 약용으로 쓰는 35종을 거론하고 있다. 남성 정력제로 소년의 성기와 뇌수가 나온다. 중국 역사 상 최고로 간악한 환관 위충현은 남자 죄수 7 명의 성기와 뇌수를 먹고, 성기능 장애 특효약이라며 여죄수 피에 떡을 담가 먹었다. 불알 없앤 게 환관인데 이놈은 가짜인 듯···.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출신 동굴생활하며 인육을 

스코틀랜드 제임스 1세 왕 재위기간(1424~1437) Galloway 해안지역에서 행인 1500명이 사라졌다. 악마 짓이냐 늑대가 그랬냐 오리무중이었다.

예방차원에서 왕은 부랑자, 걸인, 술주정꾼을 잡아 교수형에 처하고 시신은 그대로 매달아 놨다. 그래도 계속됐다. 사람들은 10여명씩 무리지어 다녔다. 어느 날 부부가 귀가 중 괴한 일당이 부인을 잡아 그 자리서 배 가르고 내장을 먹었다. 남편은 기절해 끌려갔다. 뒤이어 오던 여행객 일단은 이 장면을 목격하고 추적했으나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튿날 제임스 1세는 군을 동원해 수색토록 했다. 바닷가에서 동굴을 발견했다. 거기엔 사람의 머리 팔 다리 몸통이 걸려 있었다. 에든버러 출신의 Sawney Beane는 25년 전 청년 때 결혼 반대에 부딪치자 애인과 함께 사랑의 도피를 감행, 동굴에 정착했다. 아들 딸과 손자손녀, 증손까지 모두 48 명이 살고 있었다. 식량은 인육이었다.

콩고선 1960년대까지 식인 목격돼

1888년 5월 11일 탐험가 James Jameson이 콩고 오지에서 노예상인 Tippu-Tib와 얘기하고 있었다. 그때 티푸티브의 부하가 지나가는 소녀를 낚아챘다. 그리고 나이프로 잘랐다.

부하들은 그릇을 갖고 뛰어 와서 몸통을 잘라 갔다. 순식간에 목만 남았다. 천연덕스럽게 모두 냇가에 일렬로 앉아 식기 씻고 입가심을 하고 있었다. 이상한 건 그 소녀는 저항하지도 않았고 칼질에 아프다고 비명 한 마디 지르지 않았다.

콩고는 1960년대에도 식인이 목격됐다. 남아공화국 줄루족은 적의 시체에서 심장을 꺼내 꼬챙이에 꿰어 구워 먹었다. 머리에서 뇌수를 빨아 먹었다. 아프리카 깊은 곳과 남태평양 섬나라엔 아직도 이 풍습이 남아 있다.

조선반도에서도

조선반도에서도 부모 살리려고, 아이 생명 구하려고, 제 살 도려내 먹인 얘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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