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인 나의 뇌리에는 잊혀지지 않는 재판 장면들이 포개져있다. 대도라고 불리던 상습 절도범에 대한 재심의 두번째 공판이었다. 첫 공판에서 그의 입을 통해 그가 겪은 가혹행위를 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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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의 에코줌] 새집 차지한 다람쥐 부부
번식기를 맞이한 야생동물에게 보금자리는 가장 중요하다. 나무구멍을 둘러싸고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인공 새집을 달아두면, 새들도 찾아오지만 다람쥐나 하늘다람쥐도 즐겨 찾는다. 새집을 만들어 보급운동을 펼치는 도연스님께 감사^^
[엄상익의 시선] 벚꽃 따라 사라져간 친구 ‘장 판사’
털털거리는 낡은 버스는 스산한 겨울 풍경을 담고 굽이굽이 휘어지는 산길을 달렸다. 차창으로 햇빛에 반사되는 얼어붙은 강이 보였고 서걱대는 마른 갈대가 지나가기도 했다. 장과 내가 버스에서
[여류:시가 있는 풍경] ‘지는 것들 앞두고’
피는 꽃 앞에서 설레었듯이 지는 꽃 앞두고 두 손 모은다 저 해 저물어 눈부신 이 아침이 다시 오듯 속절없음으로 절실한 이 순간 지는 꽃 있어
[베이직 묵상] 성공과 성취에 중독되었나?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성취에 중독되지 않고 내가 나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영적 분별력과 통찰력을 가지고 작은 죄 하나도
[잠깐묵상] 바알과 금송아지의 차이
열왕기하 10장 “예후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중에서 바알을 멸하였으나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 곧 벧엘과 단에 있는 금송아지를 섬기는 죄에서는 떠나지 아니하였더라”(왕하
‘슬프디 슬픈 찬란한 인생’ 살아낸 신복룡 교수 ‘나의 유언장’
신복룡 교수 자전에세이 <인생은 찬란한 슬픔이더라>는 책 중간중간에 잠시 쉬어가는 글과 시를 곁들였다. 도서출판 글을 읽다, 327쪽, 21,000원. 아래는 책에 실린 마지막 글 ‘나의 유언장’이다. 내가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교수, 8년여만에 명예훼손 무죄 확정
파기환송심 무죄에 검찰 재상고 안 해…민사소송은 2심 진행 중 [아시아엔=연합뉴스]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던 박유하 세종대 명예교수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오늘의 시] ‘멈춤’ 최명숙
바람 앞에 서보지 않은 사람에게 세상은 스쳐 지나가는 차창 밖 풍경 같지 그대의 길을 정확히 멀리 보려면 잠긴 빗장을 열고 나와 멈춰진 풍경을 보아야 해
4월 22일 탄생 300년…되돌아보는 <순수이성 비판> <판단력 비판> 이마누엘 칸트
지난 4월 22일은 이마누엘 칸트 탄생 300년 되는 날이다. 오늘 아침 한국기자협회 이원희 대외협력본부장으로부터 이런 메시지가 왔다. “4월 22일이 임마뉴엘 칸트 탄생 300주년이었는데 말씀드린다는 걸
[잠깐묵상] ‘이미’와 ‘아직’ 사이의 긴장
열왕기하 7장 “나병 환자들이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아니되겠도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베이직 묵상] 민주콩고에서 질병퇴치가 이뤄지길
함께 기도할 제목 -하나님보다 더 생각하는 것, 더 사랑하는 것, 주님보다 앞서가는 삶을 돌아 보게 하셔서 우상으로부터 돌이키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언약
도쿄아사쿠사 인력거꾼 100명 중 70명 대학생···돈도 벌고 인내심·판단력도 키우고
도쿄 아사쿠사에서 관광객용 인력거를 끄는 사람은 한 100명 정도라는데, 그 중의 70명이 대학생이라고 한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 벌이는 달라지는데, 많은 사람은 한달에 100만엔도 번다고 한다. 그런데
[엄상익의 시선]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씨 같은 피해자 막으려면
오래 전 파리공항에서 서울로 오기 위해 비행기를 기다릴 때였다. 서글서글해 보이는 인상의 한국 여성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버버리코트 한 벌 입고 가 주시지 않을래요?” 그런
종근당-큐리진, 유전자치료제 도입 계약 체결
항암 신약 후보물질 ‘CA102’ 글로벌 권리 확보…표재성 방광암 치료제 연구개발 및 상업화 종양을 특이적으로 인지하는 종양용해 바이러스 및 이중표적 기술…안전성·항암 효과 강화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