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장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창 3:3) 선악과는 에덴동산의 중앙에 있었습니다. 위치가 이상하지
Category: 오피니언
[박영준 칼럼] 데이비드 보위의 ‘히어로즈’와 DMZ 유적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DMZ유적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남북 민간단체 함께 추진을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 영국 록 가수 데이비드 로버트 존스(David Robert Jones)의 예명(藝名)이다. 작사, 작곡, 가수를 한꺼번에 하는
[엄상익 칼럼] 열등감과 자존감
실버타운에서 검사 출신의 노인과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면서 잠시 대화를 나누었다. 그가 이런 말을 했다. “저는 정권을 잡고 있던 TK출신 검사로 승승장구했었죠. 서울법대 재학 중 고시에
[잠깐묵상] 2024 내년은 새해이기를
요한계시록 3장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계 21:5) 한 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제 곧 해가 바뀝니다. 얼마 후면 올해는 작년이 될
[엄상익 칼럼]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가고 싶은 그대에게
백년이 넘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무덤을 정리했다. 남의 땅 산자락에 남아있는 봉분을 없애기 위해서였다. 폐가 되기 때문이다. 백년 전 죽은 조상 할머니 할아버지는 누구였을까. 가족도 친구도
[최진석 칼럼] 타조 잡는 법과 인문적 통찰
펭귄과 더불어서 날지 못하는 대표적인 조류, 날지 않고 의연함을 유지하는 새. 뇌의 크기가 눈의 크기보다 작은 새. 이런 타조는 어떻게 잡을까? 타조 사냥을 직접 해본
[이우근 칼럼] 모든 것을 빼앗긴 자유
<암병동> <수용소군도>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등으로 옛 소련의 참혹한 인권상황을 고발한 러시아 작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은 스탈린을 비판했다는 죄목으로 재판에 넘겨져 사형선고를 받고, 시베리아의 강제수용소 굴라크(Gulag)에
[윤일원 칼럼] “2023년, 홀황했도다”
한해 하루를 남겨 두고 또 한해를 되돌아본 느낌을 남기지 않는다면, 내 어찌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 인생이다”라는 모토에 어긋남이 없지 않으리오? 올 한해를 사자성어로 남긴다면 ‘惚兮恍兮(홀혜황혜)’로다.
[엄상익의 시선] “기도해 줘, 나 암이래”
어제는 어린시절부터 평생 우정을 나누어 오던 동네 친구가 갑자기 전화를 했다. “야 상익아 기도해 줘. 나 암이래. 의사가 수술을 하래.” 그의 목소리에는 갑자기 앞에 높은
[김국헌 칼럼] 국방장관, ‘독도는 전혀 문제없다’고 말해야
국방부 발행 책자에 ‘독도는 분쟁지역’이라 하여 장관이 사과하고, 책임질 일은 책임지겠다고 한다. 이를 트집 잡는 것은 틀렸다. 오히려 ‘독도는 전혀 문제없다’고 해야 한다. ‘분쟁지역’이라고 언급하는
최진석 교수의 ‘사부모곡’思父母曲…”가슴 찢어지도록 감사합니다”
“배운 사람이 그러면 쓴다냐?” 책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모님, 감사합니다. 어머니… 아버지… 시에 입 맞추고 싶어 하는 영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는 열린 문을 찾기보다 닫힌 문을
[잠깐묵상] ‘용’과 맞서는 ‘어린 양’
요한계시록 17장 “그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잠깐묵상] 첫 맛과 끝 맛이 다르다
요한계시록 10장 “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 한즉 천사가 이르되 갖다 먹어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같이 달리라”(계 10:9) 음식 중에는 첫 맛과
[엄상익의 시선] 세모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생각한다
화면 속에서 대담을 하던 90세 노인 이근후 박사가 갑자기 이런 말을 했다. “법정스님은 왜 ‘무소유’를 소유했을까요? 죽은 후에 자기 책을 더 이상 내지 말라는 게
[윤일원 칼럼] 철원 직탕폭포에서 발견한 무위無爲의 도道
한 아이가 태어난다. 하는 일이라고는 울고 먹고 잔다. 걷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하고 그저 똥만 싸는 아이, 빈틈 투성이다. 아기에게 빈틈이 없다면 귀엽지 않다. 오히려 빈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