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의 그림이 그런 것처럼 판소리도 마찬가지였다. ‘흥부가’는 형제간의 우애를 다뤘다고 하지만, 자세히 곱씹어보면 작가의 의도는 정작 딴 데 있다. 놀부와 흥부를 내세워 조선 후기의 대지주와
Category: 오피니언
[이만수 칼럼] 내 생애 이렇게 기쁜 날이 또 있을까?
동아시아컵 첫 출전 라오스 2승2패로 5위…선수들 자신감 넘쳐 라오스팀은 제13회 동아시아컵 야구대회에 처음 출전해 2승2패로 5위를 했다. 애초 라오스 선수들이 어느 정도 순위에 오를지 얼마나
[잠깐묵상] 내가 정말 원하는 것
역대하 1장 사회 부조리나 범죄를 고발하는 방송이나 신문기사가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분노합니다. 사회적 공분이라는 것이 늘 있습니다. 정의로운 세상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법
[김국헌 칼럼] “일본의 조선 교육···투자는 인색, 영향은 막대”
자유당은 일제를 물려받았다. 구한말에서 물려받지 못하고 일제로부터 물려받았다. 일본은 급격한 근대화를 위해 국가 자원과 노력을 군과 사범학교에 집중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포함하는 ‘고보’는 도에 하나를 만들었다.
[이우근 칼럼] ‘가정’···최초의 학교, 최후의 배움터
요즈음 도시의 집들은 거의 아파트로 바뀌어 가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아파트 값이 턱없이 높은 나라도 그리 많지 않다. 젊은이들이 스스로 돈을 벌어 열심히 저축해서 아파트를 장만할
[이만수 칼럼] “미얀마에 야구보급 ‘꿈’을 주신 그분께 감사”
5월 1일 태국과의 경기가 끝나고 그날 저녁 BFA 주최국인 태국측이 만찬을 열었다. 이날 만찬식에는 이번에 출전한 7팀을 대표하는 임원과 스탭 그리고 선수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잠깐묵상] “선한 동기와 목적에 제동이 걸리는 까닭”
역대상 29장 “내가 이미 내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힘을 다하여 준비하였나니“(대상 29:2) 하나님은 다윗에게 성전 건축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정말 성전 건축을 하지 않은걸까요?
[잠깐묵상] ‘초보자’에게 보조를 맞추는 ‘대가’의 아량과 인격
역대상 25장 “그들과 모든 형제 곧 여호와 찬송하기를 배워 익숙한 자의 수효가 이백팔십팔 명이라 이 무리의 큰 자나 작은 자나 스승이나 제자를 막론하고 다같이 제비
[유종필 칼럼] 만일 한미동맹이 없었다면
한미동맹 70주년을 자축하는 큼직한 현수막이 관악구청사에 나붙었다. 한미동맹은 인류 역사상 가장 성공한 동맹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한미동맹은 거저 얻어진 게 아니라 이승만 대통령이 한국전쟁 휴전을
[이만수 칼럼] 동남아에서 배우는 ‘야구 열정’
폭우 쏟아진 운동장 손수 정리하며 4시간 기다려 시합 4월말~5월초 태국에서 열린 제13회 동아시아야구대회에서 있었던 뒷얘기 하나 소개한다. 4월 30일 홍콩-라오스 경기가 있어 아침 10시 야구장으로
[이만수 칼럼] “야구는 고요한 새벽시간에 시작한다”
외국에 나가면 나의 하루 일과는 새벽 4시 시작된다. 새벽 4시부터 1시간 30분 가량 밖으로 나가 운동을 한다. 고요한 새벽시간이지만 라오스나 동남아 어디를 가든지 나의 일상은
[손혁재 칼럼] “절체절명의 위기 민주당···돈봉투 파문, 회복불능의 타격 올 수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국 방문 소식에 가려졌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은 현재진행형이다. 돈봉투 파문은 잠깐 시끄럽다가 다른 이슈가 터지면 사라져버릴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우리는 시시각각 변하는 어중간의 경계상에 있다”
일체의 모든 것은 경계상에 놓여있다. 경계를 크게 나눌 때 이쪽과 저쪽을 둔다. 이쪽과 저쪽 경계상에서 가운데는 과연 어딜까? 양쪽의 딱 중간이 가운데일까? 우린 이쪽과 저쪽을
[유종필 칼럼] 42년 전 아버지의 ‘육필 유훈’
어버이날을 맞아 42년 전 아버지의 ‘육필 유훈’을 사진첩에서 꺼내 보았다. 내가 1981년 군대에서 제대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아버지와 무슨 대화 끝에 아버지는 한문을 인용하여
‘영혼의 혼밥’ 신아연 작가의 ‘아름다운 고백’
그간 평안히 지내셨는지요? 저는 지금 호주에 두달 넘게 있습니다. 5월 30일 밤에 한국으로 돌아가 6월 1일에 귀국 인사를 드릴 겁니다. 지인들과는 간간이 소식을 주고받지만, 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