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의 힘···국회도서관 다문화가정 코너 신설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외국 이주민을 위한 도서관 등 문화 시설이 늘고 있다.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이자스민 의원이 의정활동을 하게 된 것을 계기로 국회도서관에 다문화가정 코너가 마련됐다.

국회도서관(관장 유재일)은 다문화가정을 위해 도서관 2층 최신자료실 내에 ‘다문화가정 구성원 자료 코너’를 신설했다.

국회도서관 다문화가정 코너 <사진=국회도서관>

이 코너에는 몽골, 베트남, 태국,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13개국의 해당 언어와 영어로 쓰여진 책 약 600권이 비치돼 있다. 도서관은 연내에 장서를 1000권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다문화 자료 코너에는 역사, 지리, 풍속, 민속, 문화, 예술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고, 아동도서도 포함돼 있다. 책은 각국 대사관과 국회도서관 책 공급 업체에서 공급했다.

외국인 이주자가 국회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선 여권을 지참해야 한다.

한편 국내 7곳에서 다문화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푸른시민연대가 주축이 돼 2008년 9월 국내 최초로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문을 열었으며 현재 창원, 부산, 구미, 대구, 충주, 안산 지역에 설립됐다. 7곳의 도서관이 보유한 장서는 6만권에 달하며 네팔, 몽골, 러시아, 이란, 태국 등 13개 국어의 다양한 언어로 구성돼 있다.

김남주 기자?david9303@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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