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여성 ‘히잡’ 체험해볼까?
숙대 백주년기념관서 11일까지
숙명여대 다문화통합연구소(소장 전경옥)는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와 공동으로 5월11일까지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 1층 로비에서 히잡과 사형포스터 전시회를 개최한다.
히잡 전시회에서는 히잡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전시회에는 희잡, 차도르 등 이슬람 의복 40여 점이 전시된다.
히잡을 기증한 퍼자나 하이랜드(Farzana Hyland) 숙명여대 교양교육원 교수는 “히잡을 둘러싼 많은 논쟁들이 서구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이제 이슬람 여성의 복식문화를 통해 비이슬람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보다는 지역과 종교, 역사적 특수성을 이해하고 열린 마음으로 봐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형은 정의가 아닙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사형포스터 전시회에서는 40여 점의 포스터가 전시될 예정이다.
현재 사형을 존치하고 있는 국가는 58개국이며, 그 중 한국도 포함된다. 하지만 한국은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국제앰네스티로부터 ‘사실상 사형폐지 국가’로 인정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찍은 사진과 감상평을 숙명여대 다문화통합연구소(sims@sm.ac.kr)로 보내면 5명을 뽑아 도서상품권(1만원권)을 선물한다.
한편 다문화통합연구소는 11일 오후 1시?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국제인권NGO의 역할과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김남주 기자 david9303@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