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학생이 가장 많은 학교는?
경기 가평 미원초교 172명 공부 중
다문화교육 선도학교 30곳…年 1억원까지 지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다문화가정 학생이 다니는 학교는 경기 가평 미원초등학교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선정한 ‘글로벌 선도학교’ 30곳 가운데 경기 미원초교에 172명, 안산원곡초에 166명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공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총학생 대비 다문화 학생이 많은 곳은 전북 성송초교로 정원 40명 중 12명이 다문화가정 학생이다. 서울에서는 이태원초교에 38명의 학생이 다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교 중에서 가장 많은 곳은?76명의 다문화가정 학생이 다니는 경기 설악중이다.
다문화학생이 가장 많은 미원초교는 인근에서 통일교를 통해 한국에 온 일본인 등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원곡초교가 위치한 원곡동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글로벌 선도학교’로 선정된 학교들은 이달부터 2014년 2월까지 연간 5000만∼1억 원을 지원받아 이중언어 교실, 상호이해교육, 다문화가정을 위한 학부모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선도학교 명단(다문화 학생 수)
<초등학교> ▽도시형 △서울 이태원초교(38명) △서울 삼전초교(10명) △인천 화전초교(19명) △인천 동암초교(17명) △대전 흥룡초교(16명) △울산 야음초교(7명) △경기 원곡초교(166명) △충남 중동초교(13명) △경북 상대초교(6명) △경남 대방초교(10명) △제주 백록초교(12명) ▽농촌형 △대구 북동초교(20명) △경기 미원초교(172명) △강원 사내초교(24명) △충북 내수초교(19명) △충북 미원초교(28명) △충남 미죽초교(5명) △전북 성송초교(12명) △전남 청계초교(14명) △전남 학다리중앙초교(25명) △경북 입실초교(20명) △경남 합천초교(16명)
<중고교> △서울 선정중(72명) △서울 구이중(4명) △광주 송원중(2명) △대전 정림중(6명) △경기 설악중(76명) △충북 옥천중(12명) △충남 부성중(6명) △경기 봉일천고(11명)
김남주 기자 david9303@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