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 의원 “행복한 다문화가족 모습 보러오세요”
다문화가정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
30일 열린 조세현작가의 다문화가정 사진전에는 여러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인사는 단연 이자스민 국회의원이었다.
이자스민 의원은 사진 하나하나를 주의 깊게 살펴보며 동남아 가족의 풍습에 대해 궁금해 하는?비서관에게 열심히 설명했다.
“옷, 배경 집만 봐도 어느 나라 분들인지 알 수 있어요. 가족 형편도요. 저기 선풍기 보이세요?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선풍기죠. 저 가족들은 우산과 양산을 함께 쓰고 있죠? 동남아에선 우산, 양산 구분없이 사용하는?모습을?흔히 볼 수 있어요.”
이자스민 의원을 따라다니며 사진의 배경 설명을 들으니 사진이 훨씬 살갑게 다가왔다. 집안의 소품 하나하나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그런 게 어떻게 보이죠?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한국에 온 이주민들은 모두 눈치가 백단이에요. 말로 소통이 안 되기 때문에 다른 감각이 굉장히 발달하죠. 그러면서 모든 것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고요. 지금 이야기하는 순간에도 저는 여기 있는 사람들이 다 눈에 들어와요.”
이자스민 의원은 사진을 둘러보는 내내 행복한 표정이었다.
“여기 다문화가족 분들의 표정을 보세요. 다들 행복한 모습이죠? 우리들의 모습이 가끔 불행하게 보일 때도 있지만 대체로 이렇게 행복해요. 그런 모습을 보니까 저도 기분이 좋네요. 조세현 작가께서 이런 사진전을 종종 열어줬으면 좋겠어요. 사진전 많이 보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