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추모] 제인 구달 수제자 최재천 교수 “자연으로 돌아간 침팬지의 벗, 스승님”

    2017년 8월 10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AJA 에코 토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제인 구달 박사(오른쪽)와 최재천 교수 세계적인 침팬지 학자이자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 박사가 2025년 10월 1일 91세로 별세했습니다. 인류와 자연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한 그의 업적은 과학을 넘어 윤리와 생명 존중의 영역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아래 글은 2017년 여름 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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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덤 사이의 사람’…2천년 전 거라사 광인과 오늘의 우리

    인류 지성의 가장 위대한 성취는 우리가 힘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얻게 된 힘으로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인류는 원자의 비밀을 풀어내는 눈부신 지적 능력을 갖게 되었지만, 그 지성의 끝에서 탄생한 것은 핵무기입니다. 통신 기술 덕에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도 연결이 가능해졌지만,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이들이 깊은 고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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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12일 ‘컨트리 포크송’ 존 덴버 28주기…자연과 인간, 노래로 세상을 품은 사람

    존 덴버 10월 12일은 미국 컨트리 포크 가수 존 덴버(John Denver)가 별세한 날이다. 본명이 헨리 존 도이첸도르프 2세(Henry John Deutschendorf Jr.)인 그는 1943년 12월 31일, 뉴멕시코주 로스웰에서 태어났다. 1960년대 말 포크 음악단에 들어가 음악가로서 발을 내디딘 그는 1970년대 들어 가장 유명한 통기타리스트이자 가장 유능한 아티스트 가운데 한 명이 된다. 싱어송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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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은식 칼럼] 역사가 오늘의 한국사회에 던지는 경고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권력의 자기기만과 민주주의의 피로 버질은 “역사는 인간의 발걸음과 실수의 기록”이라 했다. 리델 하트는 이 말을 더 날카롭게 밀어붙였다. 그는 전쟁사와 정치사를 평생 탐구하며 “역사는 우리에게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려주진 않지만, 무엇을 피해 가야 하는지는 분명히 가르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간은, 특히 권력자와 조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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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대왕 덕택에…” 한글, 한자·영어·에스페란토 제키고 디지털시대 최강자로

    영화 말모이 포스터 이념을 외치는가. 한글에서 배워라. 한글은 지구상에서 이념을 품고 있는 단 하나의 문자다. 무슨 이념인가. 인간의 정신활동을 최상의 가치로 여기는 격조 높은 문화이념이다. 풀뿌리와 나무껍질로 보릿고개를 넘던 절대빈곤의 농업국가에서 세종대왕은 세제 개혁과 영농의 과학화로 경제구조 개선에 온 힘을 쏟았지만, 그 경제정책의 무게도 한글 창제의 열정에는 미치지 못한다. 한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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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명윤 건강칼럼] “치매, 씨앗 단계에서 막아라”…고강도 걷기·조기 진단이 ‘열쇠’

    고강도 걷기 매년 9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협회(ADI)가 지정한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World Alzheimer’s Day)’이다. 올해 캠페인 주제는 ‘치매와 알츠하이머에 대해 질문하세요’(Ask about dementia, Ask about Alzheimer’s)로, 여전히 치매를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오해하는 일반 대중(80%)의 낮은 인식 수준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우리나라는 9월 21일을 ‘치매극복의 날’로 정해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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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옥철의 수학산책] 신비의 수 ‘파이(π)’

    3세기 중국 위나라 수학자 유휘는 <구장산술주>에서 정다각형의 변의 수를 3072개로 늘려 π를 3.14159로 구했고, 5세기 송나라의 수학자 조충지(祖冲之)는 무려 24,576각형을 사용해 구한 π 값 3.1415926을 서양에 전했다. 이 기록은 이후 천 년 동안 깨지지 않다가 15세기 초, 아랍 수학자 잠사드 알카시가 소수 열여섯째 자리까지 구함으로써 조충지의 기록이 깨졌다. 지금은 슈퍼컴퓨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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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근 칼럼] 윤동주와 탁오의 진실 앞에 선 용기…그런데 나는?

    죄의 고백은 두려운 일이다. 뒤틀리고 일그러진 제 본 모습을 숨김없이 드러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보다 더 두려운 것은 그 고백을 글로 남기는 참회록을 쓰는 일이다. 참회의 마음을 스스로 다잡는 것도 어렵고 고통스러운데, 그 고통을 글로 나타낸다는 것은 제 벌거벗은 몸뚱어리를 세상에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처럼 괴로운 결단일 터이다. 애매하게 쓰면 위선으로, 진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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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시민으로 사는 법…방글라데시에서의 깨달음

    오준 이사장이 방글라데시 브라마푸트라 강 유역의 한 ‘쫄’에 세이브더칠드런 후원으로 세워진 보건소를 방문해 관계자들 얘기를 경청하고 있다. [아시아엔=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경희대 석좌교수, 전 주유엔 대사] 2개월 전, 나는 방글라데시 북부 랑푸르 지역의 세이브더칠드런 사업장을 방문했다. 랑푸르는 방글라데시의 북쪽 끝에 자리 잡은 지역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이 모자보건 사업을 펼치고 있다. 브라마푸트라 강이 굽이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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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인 칼럼] 영화 ‘Until the Day’ 촬영 앞두고…”잊혀진 이들의 목소리, 세상 위로 울려 퍼지길”

    언틸 더 데이 오는 10월 30일과 31일, 영화 <Until the Day> 촬영이 시작된다. 이 작품은 2011년 뮤지컬로 처음 만들어져 지금까지 이어져 온 이야기다. 북한의 지하교인들, 말 한마디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들의 침묵 속 외침이 그 중심에 있다. 그들의 신앙이든, 믿음이든, 아니면 단지 ‘살아 있음’이든-그건 결국 인간의 존엄을 지키려는 몸부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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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파키스탄 분쟁의 또 다른 희생자, 타르파카르의 염소들

    *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인도 국경안보대 군인들에게 총격을 입고 부상한 염소를 파키스탄 수의사들이 치료하고 있다. 자비 없는 국경: 인도 국경경비대, 파키스탄 사막 지구 타르파카르에서 염소 8마리 사살 파키스탄 신드주(州)의 타르파카르 지구, 끝없이 이어진 황금빛 사구가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를 가르는 광활한 사막에서 또 한 번 비극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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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도원의 품꾼’ 비유…”나는 몇 시에 초대받았을까?”

    안드레아 델 사르토(Andrea del Sarto, 1486–1530) 작 ‘포도원의 품삯꾼’ “먼저 온 자들이 와서 더 받을 줄 알았더니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 받은지라”(마 20:10) 계약서에 잉크도 마르지 않았습니다. ‘하루 한 데나리온’ 그것이 그들이 이 일을 시작할 때 약속받았던 내용입니다. 아침 일찍 포도원에 들어선 그들은 누구보다 성실하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저녁에 받을 한 데나리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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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옥철의 수학산책] 숫자, 인간이 만든 또 하나의 언어-‘자연수’에서 ‘허수’까지

    한지산업지원센터는 2014년 7월 4일부터 8월 3일까지 한지산업지원센터 2층 기획전시실에서 이이온(ION LEE) 작가의 한지 설치미술을 선보였다. 사진은 이이온 작가의 작품 ‘숫자의 방’ <출처 전북도민일보> [아시아엔=손옥철 ‘마사모’ 회장,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 역임] 인간이 처음 수를 인식한 것은 과일의 열매나 물고기를 세면서 시작되었을 것이다. 이처럼 자연스럽게 셀 수 있는 수를 자연수라 부른다. 자연수(自然數, natural number)는 자연적인 대상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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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갑 찬 민주주의’…”정권 비판한 입을 막는 도구”

    수갑 찬 채 연행되는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이진숙 위원장 사태는 전형적인 정치경찰 시위같다. 정치검찰 시대 가고 정치경찰 시대 개막 퍼포먼스같다. 일제와 6.25와 권위주의 시절 순사정치 부활같다. 반인권이고 반언론자유고 민주주의 포기 선언같다. 민주주의가 수갑을 찼다.국민 저항이 필요해졌다.국민이 일어설 시간같다. 이진숙이 죄가 있나? 있다면, 정권의 입에 맞지 않는 말,권력의 일방통행을 막아섰다는 죄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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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명윤 건강칼럼] 추석 밥상으로 ‘혈당 스파이크’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간한 ‘식품영양성분’ 자료집에 따르면 돼지고기 수육 한 접시(300g)는 937kcal, 떡갈비 한 접시(200g)는 403kcal에 달한다. 기름을 많이 쓰는 동그랑땡이나 동태전 같은 전류는 한 장당 70~80kcal 수준으로, 5조각만 먹어도 400kcal를 훌쩍 넘는다. 송편은 개당 40~50kcal 정도로, 속 재료에 따라 열량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이처럼 고열량 음식을 한꺼번에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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