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웰빙’과 함께 ‘웰다잉’ 시대를 맞는 새로운 풍속도로 영정사진을 찍는 젊은이들이 늘어간다. 한창 신나게 살아가야 할 나이에 죽음을 준비하다니? 아니다. 죽어가는 보따리 챙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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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 조오현의 선시조⑩] 대숲에 일던 바람은···어둠 속 타는 숨결
[아시아엔=배우식 시인] 부처가 녹야원에서 최초로 설법한 내용이 사성제(四聖諦)다. 이중에서 첫번째인 고성제(苦聖諦)는 현실의 삶의 모습을 나타낸 것인데, 현실의 인생은 고(苦) 즉 괴로움이라는 것이다. 그 괴로움의 원인은
독일에 2-0 완승, “월드컵 승패는 결국 ‘평상심’에서 갈렸다”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29일 축구대표팀이 귀국했다. 세계 1위 독일과 러시아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를 멋지게 치른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대부분 질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최선을
[오늘의 시] ‘장마전야’ 홍사성 “나이 든 아내와 과년한 딸애가 생각났다”
장마 전야 자정 넘은 헐렁한 시간 구파발행 버스 노약자석은 텅 비어 있었다 네온사인이 빠르게 지나가고 빗줄기는 차창 밖으로 빗금을 그었다 승객 몇은 졸고 청춘 한
푸줏간 주인과 다산 정약용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두 사람이 고기를 사려고 푸줏간으로 들어갔다. “어서 오십시오.” 주인은 반갑게 그들을 맞이했다. “여봐라, 고기 한 근만 다오.” “예, 그러지요” 함께 온 다른
[설악 조오현의 선시조⑨] 만해 ‘님의 침묵’과 무산 ‘무설설’
[아시아엔=배우식 시인] 조오현 선시조의 가장 중요한 사상적 배경에는 반야공사상과 중도사상 그리고 불이사상 등이 있다. 이 사상의 중심에는 공(空)사상이 자리잡고 있다. 조오현은 이런 ‘공(空)’사상의 시적 승화를
[설악 조오현의 선시조⑧] 어느 무명 가수 생애를 떠올리며
“천방지축(天方地軸) 기고만장(氣高萬丈)/ 허장성세(虛張聲勢)로 살다보니/온 몸에 털이 나고 이마에 뿔이 돋는구나/ 억!” 지난 5월 26일 오후 열반하신 조오현 큰스님의 열반송입니다. 평생을 구도자로서, 시조시인으로서, 무엇보다 가난하고 힘없는
日 미우라 아야코의 ‘밀리언 셀러’ 소설 ‘빙점’ 어떻게 나왔나?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여러 가지로 마음을 써서 보살피고 도와줌 또는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거나 마음을 써서 보살펴 주는 것”을 배려라고 말한다. 일본의 여류 작가 미우라 아야코가
[설악 조오현 스님의 선시조⑦] “글은 변격이오, 삶은 파격이니”
“천방지축(天方地軸) 기고만장(氣高萬丈)/ 허장성세(虛張聲勢)로 살다보니/온 몸에 털이 나고 이마에 뿔이 돋는구나/ 억!” 지난 5월 26일 오후 열반하신 조오현 큰스님의 열반송입니다. 평생을 구도자로서, 시조시인으로서, 무엇보다 가난하고 힘없는
‘데스 클리닝’···당신이 내일 죽는다면?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만일 우리가 내일 죽는다면 어찌하면 좋을까? 이 세상 오는 데는 순서가 있지만, 떠날 때는 순서가 없는 법이다. 그래서 스웨덴 사람들은 ‘데스클리닝’이라는 걸
[설악 조오현 스님의 선시조⑥] 밤마다 비가 오는 윤사월도 지쳤는데
“천방지축(天方地軸) 기고만장(氣高萬丈)/ 허장성세(虛張聲勢)로 살다보니/온 몸에 털이 나고 이마에 뿔이 돋는구나/ 억!” 지난 5월 26일 오후 열반하신 조오현 큰스님의 열반송입니다. 평생을 구도자로서, 시조시인으로서, 무엇보다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의 평가기준 ‘신언서판’을 다시 생각해본다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사람의 가치는 한평생 얻은 평판보다 죽은 뒤에 남긴 흔적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 본다. 사람의 평가는 그의 생이 마감된 뒤, 이를테면 ‘역사’가 된
[설악 조오현 스님의 선시조⑤] “이마에 뿔이 돋는구나, 억!”
“천방지축(天方地軸) 기고만장(氣高萬丈)/ 허장성세(虛張聲勢)로 살다보니/온 몸에 털이 나고 이마에 뿔이 돋는구나/ 억!” 지난 5월 26일 오후 열반하신 조오현 큰스님의 열반송입니다. 평생을 구도자로서, 시조시인으로서, 무엇보다 가난하고 힘없는
[책산책] 온몸으로 쓴, 정상덕의 재미있는 ‘평화일기’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김혜원 인턴] 4월 27일과 5월 26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 그리고 6월 12일엔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이는 평화로 나아가는 하나의 과정일 뿐, 일희일비하기엔 아직
부처님오신날 ‘삼난’ 돌파해 ‘삼도’를 얻으시라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오늘은 불기 2562년 석가탄일이다. 삼난돌파(三難突破)라는 말이 있다. “인간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인간으로 태어났으나 불법을 만나기 어려우며, 인간으로 태어나 불법을 만났으나 직접 부처님의 가르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