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류재국 세계신화연구소 선임연구원, 문화비평가] 페터 한트케(Peter Handke)의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임의의 광장에서 서로 비껴가면서 거니는 사람들 모습을 묘사한다. 다양한 군상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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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출정出定’ 조오현 “경칩, 개구리 그 한 마리가 그 울음으로”
경칩, 개구리 그 한 마리가 그 울음으로 방안에 들앉아 있는 나를 불러쌓더니 산과 들 얼붙은 푸나무들 어혈 다 풀었다 한다
“일평생 땀과 눈물로 교화현장 지켜” 원불교 정년 맞은 교무 45명
[아시아엔=주영훈 인턴기자] 원불교 원기 104년 퇴임봉고식이 13일(수) 오후 1시 30분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다. 이날 퇴임봉고식에서는 강영진, 황도국 교무 등 45명이 70세 정년을 맞아 퇴임하게 된다.
[오늘의 시] ‘준비 없는 희망’ 박노해 “미래가 없습니다 희망이 없습니다”
준비 없는 희망이 있습니다 부단한 정진으로 자기를 갈고닦아 저 거대한 세력을 기어코 뛰어넘을? 진정한 자기 실력을 준비하지 않는 자에게 미래가 없습니다 희망이 없습니다 ??
[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조개껍질-바닷물소리 듣고 싶어(??-思海曲)
조개껍질?– 바닷물소리?듣고 싶어 아롱아롱 조개껍데기 울언니 바닷가에서 주어온 조개껍데기 여긴여긴 북쪽나라요 조개는 귀여운선물 장난감 조개껍데기 데굴데굴 굴리며놀다 짝잃은 조개껍데기 한짝을 그리워하네 아릉아릉 조개껍데기 나처럼
‘매거진 N’ 2019년 2월호
[2019 신년사, 이란] “2019년은 정의와 평화의 확산의 해” 선언 불구 미 제재로 안팎 상황 ‘악화’
[아시아엔=알리레자 바라미 <ISNA> 편집국장?]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019년 신년사에서 “올해 전 세계가 정의와 평화의 확산과 차별의 완벽한 근절을 목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9년은 로하니
[2019 신년사, 우즈베키스탄] “변화와 혁신, 국민통합으로 국가발전에 총력”
[아시아엔=딜무로드 주마바에브 <보디이 미디어> 편집장]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8일 국회 연설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우리는 개혁이 혁신과 변화를 의미한다는 것을 잘 알고
[2019 신년사, 캄보디아] “가장 중요한 것은 캄보디아의 재정적인 독립”
[아시아엔=차이 소팔 기자] 지난해 10월 유럽연합(EU)은 캄보디아 인권탄압을 이유로 캄보디아산 설탕, 의류, 신발 등에 대해 적용해온 무관세 혜택인 ‘EBA’(Everything but Arms·무기를 제외한 모든 것) 정책
우즈벡 현지언론들이 한국작가의 ‘우즈베키스탄에 꽂히다’를 집중 보도하는 까닭
[아시아엔=알파고 시나씨 기자] 오는 4월 중순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앞둔 가운데, <아시아엔>에 우즈벡 여행 기사를 연재 중인 최희영 작가의 <우즈베키스탄에 꽂히다>가 현지 언론들로부터
[3.1운동 100주년 특집⑦] 북한교회서도 요원의 불길로···해주·개성·함흥·평양·선천 등
[아시아엔=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 방송문화진흥회 전 이사] 1885년 이후 약 25년이 지난 1910년 전후로 기독교계통의 교육기관만 하더라도 장로교 501개, 감리교 158개 등 전국적으로 683개가 운영되고, 천주교 설립학교까지
[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이별 “눈이 오다, 물이 되는 날” 雪花?至半空中化?雨滴
이별 눈이 오다, 물이 되는 날 잿빛 하늘에 또 뿌연 내, 그리고, 커다란 기관차는 빼―액―울며, 쪼끄만, 가슴은, 울렁거린다. 이별이 너무 재빠르다, 안타깝게도, 사랑하는 사람을,
[우즈벡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16] ‘외환 자유화’ 조치 통해 이중환율제도 폐지···암달러 시장 된서리
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은?제72차 UN 총회 참석을 앞둔 가운데 2017년 9월 2일 외환 개혁을 단행했다. 이로써 금액에 제한 없이 국제 거래법상에 준하는 절차에 따라 상품, 작업
20대 새터민의 ‘하노이회담’ 관람기 “한반도 평화의 길은 반드시 열려야 한다”
[아시아엔=이정철 자유기고가] 지난 2월 28일 목요일은 북한을 떠나 한국에 온 이래 뉴스를 가장 많이 본 날이었다. 대개는 웹툰을 보거나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한 핸드폰이지만 그날은 하노이의
[오늘의 시] ‘그대 앞에 봄이 있다’?김종해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두어야 한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