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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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조진웅의 은퇴, 판단은 누구의 몫인가
영화 <대외비>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조진웅 영화배우 조진웅이 은퇴를 선언했다. 30년 전 소년 시절의 범죄 때문이다. 언론은 들끓었고 정치권은 편을 갈라 그를 논쟁의 도마 위에 올렸다. 그는 재빨리 스크린에서 사라지는 것으로 현실의 파도를 피했다. 열일곱 살의 얼룩이 쉰 살 인생의 오점으로 그냥 존재했다. 얼마 전 텔레비전 화면에 명문대의 주임교수가 국회에서 정의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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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성탄절 예수…가난하고 억눌린 이들과 함께한 메시아
십자가의 길(아돌포 페레스 에스키벨) / Via Crucis(Adolfo Pérez Esquivel)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예수는 탄생할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2천여 년 동안 각 시대의 정치적·사회적·문화적 염원을 담아내는 상징처럼 인식되어왔다. ‘하나님의 독생자, 사람의 아들, 천지창조의 로고스(λόγος), 죄인들의 친구, 선한 목자, 세상의 빛. 신(神)의 어린 양, 생명의 떡, 길과 진리와 생명…’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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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스크루지처럼…”죽음을 마주했을 때, 내 삶은 달라졌다”
이상묵 교수 저 <0.1그램의 희망> [아시아엔=이상묵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성탄절 하면 우리에게 친숙하게 떠오르는 소설이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1843년)이다. 이 소설은 스크루지(Scrooge)라는 엄청난 구두쇠가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에 나타난 세 유령이 보여준 미래의 자기 자신을 마주하면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는 이야기다. 스크루지 이야기로 돌아보는 삶의 전환점스크루지는 어쩌면 오늘날 치열하게 살아가는 가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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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과 시계를 그만 보고…
어둔 밤 쉬 되리니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요한계시록 22:20) 정말 편리한 세상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웬만한 것들은 다 알 수 있습니다. 지식과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이처럼 좋았던 때가 인류 역사에 있었을까요? 어제 주문한 택배가 지금 어느 물류센터에서 몇 시 몇 분에 출발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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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만 칼럼] 은행은 누구의 돈으로,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창설 초기 한국은행 [아시아엔=김기만 바른언론실천연대 대표, 전 동아일보 파리특파원·노조위원장, 전 청와대 춘추관장]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업무보고에서 ‘금융지주 지배구조 문제’를 거론하며 “가만 놔두니 부패한 이너서클이 생겨 멋대로 소수가 돌아가며 지배권을 행사한다”며 “회장 했다가 은행장 했다가 왔다 갔다 하면서 10년, 20년씩 하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는 보도를 접하는 순간, 필자는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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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식 칼럼] 한국전쟁 워커 장군 순직 75주기…지도 위가 아닌 전선에서 싸운 지휘관
한국전쟁 당시 워커 사령관(가운데)이 무시오 미국대사(왼쪽)와 딘 소장과 함께 대화하고 있다. <사진= 위키미디어> 월턴 워커 장군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 미 제8군 사령관으로 투입돼, 전쟁 초기 가장 절망적인 국면을 책임진 지휘관이었다. 그의 구호는 명확했다. “절대사수(Stand or Die).” 이는 선동이 아니라 냉혹한 현실 판단이었다. 더 이상 물러설 공간이 없는 낙동강 방어선에서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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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은 어떤 곳일까?…’죽지 못해 사는 길’과 ‘죽어서 사는 길’
천국은 죽을 수 있는 축복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제대로 죽어서 진짜로 사는 곳입니다. 죽어야만 사는 역설적인 세계입니다. 죽지 못해 사는 자, ‘살았으나 죽은 자’의 세상이 지옥이라면 ‘죽어도 사는 자’의 세상은 천국입니다.-본문에서. 사진은 단테의 <신곡>(神曲) 가운데 지옥문 위 “여기 들어오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글귀 “그 날에는 사람들이 죽기를 구하여도 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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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정원 선착순 마감?
사이비는 진짜보다 더 진짜같다. 그래야 속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속지 않고 진실한 것 진짜를 가려낼 수 있을까? <이미지 출처 국민일보> “내가 인침을 받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침을 받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계 7:4) 만약 이 구절에 기록된 144,000명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실제 정원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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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혈압 스파이크’와 심혈관 질환…추위 다음 날이 더 위험
혈압 쇼크 <AI 제작> 혈압 스파이크(Blood Pressure Spike)란 급격한 온도 차이로 인해 혈관이 수축한 상태에서 혈액이 이를 통과하면서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혈관이 수축해 통로가 좁아지면 혈류(血流)에 대한 저항이 커지고, 이를 극복해 전신으로 혈액을 보내기 위해 심장은 더 강하게 수축한다. 이 과정에서 혈관벽에 가해지는 압력이 급격히 높아진다. 이는 정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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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의 첫 문장…”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계시(Apocalypse), 이 단어가 사람들의 머릿속에 불러일으키는 이미지는 ‘종말의 현상들’입니다. 대중매체 속에서 요한계시록은 공포심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미지로 소비됩니다. 교회와 성도들도 사정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성도들에게조차 계시록은 여러 숫자와 상징을 이용해 종말의 시점을 해독해내야 하는 난해한 암호문이 되어버린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우리는 요한계시록의 너무 중요한 첫 문장을 놓치고 계시록 읽기를 시작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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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세금 앞에 당당한 사람들 위한 법, 과연 있을까요?
“세무당국은 모든 국민을 탈세범으로 간주하고 증거를 못 대면 그냥 돈을 뺏어 국민의 눈물을 뽑는다는 겁니까? 왜 그렇게 법이 다르죠?” 그의 목소리가 낮아진 것도 같았다. “저희 말단공무원은 국민들 사정을 알아도 나중에 감사가 나왔을 때 ‘너 왜 봐줬어? 돈 먹었지?’라고 할까봐 재량권을 행사할 수 없어요.”-본문에서. 사진은 국세청 본청 어머니는 아흔 살에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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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재의 1분정치] 대전·세종· 충남·충북 지역통합 속도 내길
충청권 지도 최민호 세종시장이 충청권특별자치체 ‘충청광역연합’ 제2대 연합장에 취임했다. 충청광역연합은 1년 전인 2024년 12월 18일 대전·세종· 충남·충북이 참여해 출범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 때 대전·충남 통합 자치단체장을 선출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대전충남뿐만 아니라 광주·전남, 대구·경북 등 활발한 지역통합 추진 논의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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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건 칼럼] 늙어서도 아름다운 이유..화가 무하와 성형외과 의사가 마주한 ‘시간의 얼굴’
AI가 제작한 이미지 알폰스 무하의 그림은 흔히 ‘아르누보의 화려한 젊음’으로 기억된다. 풍성한 머리카락, 유려한 곡선, 생기 넘치는 얼굴. 그러나 무하의 예술을 조금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그는 단지 젊음을 찬미한 화가가 아니라 인간의 생애 전체를 집요하게 관찰한 예술가였음을 알 수 있다. 특히 1898년의 <쇼콜라 마송 달력>과 1928년의 <미네르바 인간 생애의 알레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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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권 칼럼] 말이 아닌 삶으로 증언된 복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부활이시며 생명이십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를 때 죽은 나사로도 살아났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라고 하신 것을 하지 않고,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을 행하는 것이 바로 종교입니다. 무너질 성전을 세우는 것은 종교의 일이며, 영원히 무너지지 않는 성전을 세우는 것은 제자를 세우는 일입니다. -본문에서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진리를 알고,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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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완벽하게 성취해 놓고 ‘세상을 이겼다’?”
초대 교회의 그리스도인들, 그들은 정말 세상을 이겼을까요? 승리한 것은 로마였습니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사자 밥이 되었고, 화형당했습니다. 살아남은 이들은 어두운 지하 카타콤으로 숨어들었습니다. 숨어 사는 게 승리자의 삶인가요? 어떤 이들은 지하에서 평생 햇빛 한 번 제대로 쬐지 못하고 살다 죽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 지하 감옥에 무슨 승리가 있었겠습니까?-본문에서. 사진은 카타콤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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