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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 범죄칼럼] 난해하고 복잡한 총기감식, 범인검거엔 1등공신

[김중겸 범죄칼럼] 난해하고 복잡한 총기감식, 범인검거엔 1등공신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인터폴 전 부총재] 2017년 미국 플로리다 탬파 시. 11월 9일에서 15일 사이 버스정류장에서 4명이 살해됐다. working class(노동자계급)이 사는 동네였다. 평소 폭력사건은 많았지만 살인은 드물었다. 주야장창 술 마시고 떠들던 주민들은 쥐새끼 한 마리도 얼씬거리지 않았다. 공포가 짓눌렀다.?범행현장엔 공교롭게도 CCTV 설치되지 않았다. 탄환과 탄피 수거해 감식에 착수했다. 난해하고 복잡한 총기감식 대포나 탱크는 제외한다. […]

[김중겸 범죄칼럼] “총을 쏜 사람에게 쏜 자국 있다”

[김중겸 범죄칼럼] “총을 쏜 사람에게 쏜 자국 있다”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인터폴 전 부총재] 대포나 소총 총구의 내경(內徑, 안지름) 또는 탄환의 지름을 구경(caliber, 口徑)이라고 한다. 단위는 영국과 미국에서는 inch, 독일과 일본에서는 mm로 나타낸다. 미국제 소총에서 구경 30은 30/100 인치, 22는 22/100 인치다. 대포는 구경과 함께 포신(砲身)의 길이를 배수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50구경 400mm 포는 포신의 길이가 구경의 50배이고 구경은 400mm라는 뜻이다. 포의 […]

[김중겸 범죄칼럼] 미국 최초 총기감정사는 사기꾼

[김중겸 범죄칼럼] 미국 최초 총기감정사는 사기꾼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인터폴 전 부총재] 사격에서 접사(接射)는 총과 총 맞은 사람과의 거리가 0.5cm 이하이다. 근사(近射)는 0.5~30cm의 거리다. 이 둘을 합쳐 지근거리 발사라 한다. 탄환구멍에 흔적 다섯이 생긴다. 첫째 좌쇄륜(挫碎輪)은 탄환이 들어갈 때 피부를 돌파한 사입구(射入口, 구멍) 크기는 피부의 탄력성으로 인하여 탄환보다 조금 작아진다. 관통하면 아예 메워진다. 둘째 좌멸륜(挫滅輪)은 좌쇄륜을 둘러 싼 부분으로 탄환에는 […]

[김중겸 범죄칼럼] 혈액형, 범죄수사에 어떻게 쓰이나?

[김중겸 범죄칼럼] 혈액형, 범죄수사에 어떻게 쓰이나?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혈액하면 혈액형을 바로 떠올린다. 자주 들어 귀에 익은 ABO식 분류와 더불어 DNA 감정은 범죄수사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한다. 혈청학(serology 血淸學)은 늦둥이다. 20세기까지 혈흔분류는 했다. 그러나 동물혈액과 인간혈액인지 구별하지 못했다. 아둔한 살인자도 그 점을 익히 알았다. 피해자의 피를 토끼 가죽 벗기다가 묻은 피라고 둘러댔다. 그게 그런대로 통하기도 했다. 1814년. Dr. James Blundell이 […]

[김중겸의 범죄칼럼] 혈액···‘증거의 보고’ ‘범죄현장의 꽃’

[김중겸의 범죄칼럼] 혈액···‘증거의 보고’ ‘범죄현장의 꽃’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인터폴 전 부총재] 혈액의 주 용도는 의료 및 수사다. 요즘에는 친자확인에도 쓴다. 친자확인은 민간기관에서 1회에 3백만원 정도 받고 한다. 혈액형 감정이 주류다. DNA까지 하면 비용 더 든다. 누가 하는가? 제일 많기는 남편의 의심이 불씨가 된 사건이다. 바람난 아내가 출산한 아이가 주로 대상. 다음은 유명인의 숨겨 논 애인이 낳은 다 큰 자식, […]

[김중겸 범죄칼럼] 강도·강간·살인 180건 범인 40년만에 잡고 보니···

[김중겸 범죄칼럼] 강도·강간·살인 180건 범인 40년만에 잡고 보니···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인터폴 전 부총재] 1976년-1986년 사이 10년간 캘리포니아주 여기저기 종횡무진하며 한 사람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강력사건이 다발했다. 40년 동안 미해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범죄특징 따서 이름 붙였다. ‘East Area Rapist’(동부지역 강간범), ‘Night Stalker’(야간 스토커), ‘Knot Killer’(노끈으로 목 졸라 죽이는 살인범) 등. 1976년 6월 최초사건과 1986년 5월 최후범행. 밤에 집에 침입–>묶고–>강간–>살인–>현금·보석·신분증 훔쳐 도주. 수법의 […]

어느 70대 노부부의 ‘수채화 사랑’

어느 70대 노부부의 ‘수채화 사랑’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오전 10시 집 나섰다. 한 20m 걷다가 땅바닥에 떨어진 무수한 꽃잎을 봤다. 길이 0.5mm나 될까. 이어지고 쌓여 꽃길이다. 위를 올려다보니 나무에 이름표가 있다. ‘감나무’. 10년 넘게 지나다닌 곳 이제야 눈치 채다니. 그 꽃 감나무 꽃. 어릴 적 시골집에 석류나무 있었다. 선산에는 그야말로 아름드리 밤나무도 있었다. 갈 때마다 눈에 들어왔다. 유월 이맘 […]

[김중겸의 범죄칼럼] 연쇄살인범한테서 내 목숨 지키기

[김중겸의 범죄칼럼] 연쇄살인범한테서 내 목숨 지키기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인터폴 전 부총재] 연쇄살인은 통상 네 단계를 거친다. 범행준비를 한 후(준비단계)에서 대상을 물색한 후(물색단계) 범행을 실행에 옮긴다(실행단계). 그리고 뒤풀이로 마무리한다. 1. 준비단계(aura phase) 연쇄살인범도 처음에는 여느 사람과 같은 사고를 하고 행동을 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어떤 계기로 인해 살인해서는 안 된다는 금기가 무너진다. 그리고 살인에 대한 기꺼운 환상에 젖는다. 실제 행동으로 […]

[김중겸 범죄칼럼] ‘호주의 딩고 사건’···”사람 피냐? 동물 피냐?”

[김중겸 범죄칼럼] ‘호주의 딩고 사건’···”사람 피냐? 동물 피냐?”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인터폴 전 부총재] 1980년 여름 오스트레일리아 유명 관광휴양지 에어즈 록에 유난히 딩고 출몰이 잦았다. 6월에는 어린이들을 습격해 죽였다. 6월 23일. 유모차에 탄 어린 여자 아이를 물고 가려고 했다. 마침 아버지가 발견, 퇴치했다. 갈수록 대담해졌다. 관광객 야영텐트 속 식품을 훔쳐 달아나곤 했다. 8월 4일. 삼림경비대가 경고판을 여기저기 설치했다. 8월 15일 한밤중. 스미스의 […]

[김중겸 범죄칼럼] 개·고양이·토끼, 사람의 ABO식 혈액형에 반응도

[김중겸 범죄칼럼] 개·고양이·토끼, 사람의 ABO식 혈액형에 반응도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인터폴 전 부총재] 혈액의 흔적을 검사하는 혈흔검사 과정은 육안검사–>예비시험–>본시험–>인혈시험(人血試驗)–>혈액형시험의 순으로 진행한다. 육안검사(肉眼檢査)는 혈흔이 어떻게 부착됐는가를 과학수사관=감식계원이 눈으로 관찰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혈흔의 위치, 형태, 양, 색깔 등으로 피해자와 가해자의 위치, 범행수단, 자살이냐 타살이냐의 여부를 추정한다. 예비시험(豫備試驗)은 혈흔이 진짜 혈액인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색이나 형태가 혈흔과 같아도 간장, 된장, 페인트일 가능성도 있다. 이를 […]

[김중겸 범죄칼럼] 고문은 옛날 수사의 기본···’물증 수사’는 20세기 돼서야

[김중겸 범죄칼럼] 고문은 옛날 수사의 기본···’물증 수사’는 20세기 돼서야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인터폴 전 부총재] 수사의 기본이 고문이었다. 순순히 자백했든, 을러대어 자백했든, 그 말 입증할 증거 필요해 고문했다. 맘 약해 스스로 진술해도 고문, 신념 강해 입 꾹 다물어도 고문. 결과는 같았다. 반역의 경우 두 부류 다 능지처참이다. 수사란 무엇인가. 증거라는 물길을 따라가는 탐구행위다. 그러면 증거란? 범죄 입증자료다. 반역의 범죄 입증자료는 어떻게 찾는가. 그 […]

[김중겸의 범죄사회학] 군인과 경찰이 부패하면?

무인武人의 실적제 변질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독일은 무사(武士)에게 실적주의를 철저하게 적용했다. 전쟁터 나가 공을 세워야 예우 받았다. 이 원칙은 기사에게도 적용됐다. 어려서부터 기사 후보생으로 예의를 배우고 검술을 훈련한다. 생애 최초로 참전하는 초진(初陳) 기다린다. 깃을 단 깃발(pennon)을 등에 달고 나간다. 내가 벤 적의 목(首級) 있으면 꼬리 없는 깃발(banner)을 단다. 승전 기념식에서 주군이 무사 어깨에 칼을 […]

[김중겸의 범죄사회학] 일본정부의 유구한 매춘 ‘조장’

[김중겸의 범죄사회학] 일본정부의 유구한 매춘 ‘조장’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전 인터폴 부총재] 1590년 도쿠가와 막부는 수도를 에도(江戶), 지금의 도쿄로 정했다. 사창(私娼)이 우후죽순 생겼다. 1617년 이를 막기 위하여 첫 허가받은 유곽인 요시하라 (吉原)가 영업을 개시했다. 최초의 공창(公娼)이다. 1657년 큰 불이 나 다 탔다. 아사쿠사 절 뒤로 이전해 새 요시하라(新吉原)라 불렀다. 이 동네 이름은 아직도 도쿄의 그곳에 그대로 존재한다. 지방 관청마다 허가 […]

식민지-종주국서 형-아우된 두나라 영국과 미국 “시리아 함께 갈기자”

식민지-종주국서 형-아우된 두나라 영국과 미국 “시리아 함께 갈기자”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20세기 중반 이전 영국인에게 미국인이란 뉴욕의 마피아나 시카고의 알 카포네 혹은 영화 통해 알게 된 배우 정도의 이미지였다. 1942년 1월 미국 군인들이 영국 땅 밟기 시작했다. 2차 세계대전 참전을 위해 정부에서 보낸 사람(GI, Government Issue)였다. 그들은 영화배우도 갱단(gangster)도 아니었다. 사탕과 코카콜라와 담배와 나일론 스타킹과 양말을 나눠주는 산타였다. 아이들은 “Got any gum, […]

[술과 섹스④] 산업혁명 완숙기 접어든 19세기 영국의 민낯

[술과 섹스④] 산업혁명 완숙기 접어든 19세기 영국의 민낯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1837년부터 1901년, 산업혁명이 완숙기에 진입했다. 세계로, 바다 저편으로, 영국깃발(Union Jack)을 앞세워 나갔다. 중산층이 형성되며 먹고 살만 했다. 물론 성에 대하여는 관심 없는 척하여 이상적인 여성상은 가정의 천사(angel of the home)로 사는 것이었다. 하지만 속으로는 남자나 여자나 정반대, 즉 욕망의 포로였다. 잘 사는 사람들은 그랬다. 하층계급의 실상 런던 밀벵크교도소에 수용된 창녀의 90%는 […]

[김중겸의 범죄사회학] 일본, 자국민도 미군에 위안부로 팔아넘겨

[김중겸의 범죄사회학] 일본, 자국민도 미군에 위안부로 팔아넘겨

비밀리에 추진하라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1945년 8월 18일 일본이 항복한 후 나흘째다. 내무성 경보국장(警保局長, 한국의 예전 내무부 치안국장)의 비밀 무선지령이 전국 경찰에 떨어졌다. 연합국 부대가 어디 주둔할지도 모르는 때였다. 그래도, 이런 곳 저런 곳에는 진주하지 않겠느냐는 예상 하에 내려진 지시였다. 제목은 “외국 주둔군 위안시설 등 정비요령”이었다. 내용은 일본 노동성 부인소년국의 매춘에 관한 조치였다. “외국 […]

송파 세모녀·증평 모녀 자살사건···도대체 이 나라에 행정기관이 있기나 하나?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두 달이나 아무도 몰랐다. 2018년 4월 8일 일요일. 오후 우연히 눈에 띈 기사였다. 사건 발생지는 충북 증평의 한 아파트. 관리비가 오래 동안 계속 연체됐다. 이상하게 여긴 관리사무소 직원이 방문했다. 문 안 열렸다. 경찰에 신고하고 들어갔다. 마흔한 살 엄마와 네 살배기 딸이 나란히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 두 달 전에 사망한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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