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전반 <동아일보>에 연재되는 글이 조선인들의 피를 들끓게 하고 있었다. 사람들의 영혼 안에서 잊혀져 가는 조선이 되살아나고 있었다. 이 세상에 왔다간 조선의 메시아 대원군이 사람들에게
Category: 칼럼
[잠깐묵상] “자녀한테 버림받은 부모의 고통에 대해 생각해 보셨습니까?”
이사야 49장 절망의 끝에 선 사람들은 ‘신이 나를 버렸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예수님도 십자가 위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잠깐묵상] 우상 숭배가 매력적인 이유
이사야 46장 “사람들이 주머니에서 금을 쏟아 내며 은을 저울에 달아 도금장이에게 주고 그것으로 신을 만들게 하고 그것에게 엎드려 경배하며 그것을 들어 어깨에 메어다가 그의 처소에
[엄상익 칼럼] “일본함대가 캘리포니아를 점령했다”
“미국 시장이 우리의 젖줄이기는 하지만 일본과 중국과도 경제적으로 힘을 합쳐야 하는 것 아닐까?” 일본함대가 태평양을 건너 미국의 군항 샌디에이고를 향하고 있었다. 일본함대는 단번에 샌디에이고를
[잠깐묵상] 매일이 새로운 인생
이사야 43장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사 43:19) 전쟁포로였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엄상익의 시선] 1930년대 창경원 벚꽃놀이와 재벌과 공산당
1934년 4월 18일 저녁 경성은 부글부글 끓어 올랐다. 벚꽃놀이를 가기 위해 돈화문에서 창경원에 이르는 거리는 인파로 뒤덮였다. 벚꽃이 만발하는 봄이었다. 전국적으로 벚꽃놀이가 유행이었다. 경성사람들은 물론
[엄상익의 시선] 박흥식…종이장사에서 화신백화점 설립까지
변호사를 하면서 부자들을 많이 봤다. 대통령이나 장관 그 친척들이 땅이나 건물을 몰래 사들이기도 했다. 땅값이 폭등하고 그들은 시세차익으로 대대손손 부자가 됐다. 겉으로는 나라를 위하고 뒤로는
[베이직 묵상] 나눔과 섬김의 삶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과거의 전통과 습관, 자기중심적인 신앙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여 살아가게 하소서 -하나님께 우리 마음의 창문을 열어 교만한 얼굴은 버리게
[잠깐묵상] 자랑 아닌듯 자랑하는 기술
이사야 39장 “히스기야가 사자들로 말미암아 기뻐하여 그들에게 보물 창고 곧 은금과 향료와 보배로운 기름과 모든 무기고에 있는 것을 다 보여 주었으니 히스기야가 궁중의 소유와 전
[추모] 응우옌푸쫑 베트남공산당 서기장
[아시아엔=조철현 <베트남 공산당총비서 응우옌푸쫑> 저자] 쫑 삼촌. 80세 일기로 영면에 드신 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이제야 진정된 가슴으로 당신께 추모 글을 띄웁니다. 7월 19일 오후, 베트남통신사(VNA) 서울
[잠깐묵상] 마음을 어떻게 다스릴까?
이사야 36장 “이 열방의 신들 중에 어떤 신이 자기의 나라를 내 손에서 건져냈기에 여호와가 능히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건지겠느냐 하니라”(사 36:20) 귀담아 들을 말이 있고
[베이직 묵상] 메타 솔루션의 발견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내 안에 임한 하나님의 세계가 내가 거하는 곳에 임하게 하소서 – 내가 만들어낸 이미지로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멈추고, 말씀에
[엄상익의 친일논쟁16] 경성방직에 거액 대출해준 아루가 식산은행장
변호사의 일을 하다가 우연히 일제시대의 경성방직이라는 회사와 마주쳤다. 경주의 최부자로 알려진 최준과 고창갑부 김성수 집안이 합작회사 ‘조선인 주식회사 설립운동’을 일으켜 만든 회사다. 물론 조선인 유지들과
노래로 불의한 세상에 맞선 김민기, ‘4기 위암’에는…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여든다섯 동갑내기인 김동건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가요무대’를 매주 시청하고 있다. 지난 7월 22일(월) 저녁 10시 방송된 가요무대의 마지막 순서로 지난
[엄상익의 시선] 경기중학, 정독도서관 그리고 나의 할아버지
나는 이따금 화동에 있는 정독도서관을 찾아간다. 내가 다니던 경기중학교 건물이 도서관으로 바뀐 채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그곳 벤치에 앉아 있으면 아스라한 기억 저편의 한 광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