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5년 동안 일어난 대형 자연재해는 1990년의 대지진, 1991년의 피나투보화산 폭발, 1991년의 Ormoc 사태, 2011년의 Washi 태풍피해 등을 꼽을 수 있다. 바귀오 대지진 1990년 7월
Author: 문종구
[문종구의 필리핀바로알기] 사법제도와 감옥실태
필리핀의 사법 체계는 증거재판주의이고 절차주의이다. 증거재판주의란, 반드시 증거에 의해서만 사실 인정을 허용한다는 주의로 형사소송에서의 원칙이다. 여기에서의 사실이란 범죄 사실을 의미하며, 증거는 증거 능력이 있고 적법한
[문종구의 필리핀 바로알기] 경찰 낀 마약조직, 살인 납치도 ‘불사’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버스와 지프니에서 소액을 소지한 승객들의 지갑과 휴대폰 등을 터는 강도 사건들도 자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이런 사건들은 너무 자주 벌어져서 최근 6개월
[문종구의 필리핀 바로알기] 범죄천국···은행강도, 청부·납치살인 빈발
외국인의 눈에 비친 필리핀은?가히 범죄천국이다. 은행에 들어가 경비원을 사살하고 돈을 탈취하는가 하면 청부 납치살인도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진다. 그 실례를 들어본다. ?2008년 5월 18일, 마닐라
[문종구의 필리핀 바로알기] 공산반군-정부군 교전, 1969년 이후 3만명 사망
이번 글에선 필리핀 공산반군에 대해 살펴보자. 공산반군은 1969년 설립된 필리핀 공산당(Communist party of the Philippines)의 군사 조직이다. 지난 40여년 동안 토지개혁과 소수 지배 계층의 권력
[문종구의 필리핀 바로알기] 이슬람 반군의 실체
필리핀 남쪽 민다나오 섬(남한 크기와 비슷함)에서 이슬람교도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들을 중심으로 반군들을 조직하여 필리핀 정부와 분쟁을 하고 있다. 이슬람 독립국가를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이슬람교도들이 대다수인
[문종구의 필리핀 바로알기] 정부군 압도하는 사병(私兵)···경찰이 ‘인질극’도
1986년 3월29일 아퀴노 정부의 라모스 참모 총장. 4만여명에 해당하는 사병(Civilian Home Defense Force)을 해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아퀴노 정부에 반대하는 무장한 정치 세력들과 공산 반군들의
두테르테 대통령, 필리핀 상류층의 부패·부도덕과 ‘전쟁 불사’ 어디까지
[아시아엔=문종구 필리핀 거주 사업가] 필리핀 지배층들 사이의 세력 및 권력 다툼은 이국인으로 눈으로 보면 그야말로 살벌하기 짝이 없다. 대표적인 몇 사례를 소개한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검사와
[문종구의 필리핀 바로알기] 선거로 공인된 ‘부정부패 대물림’
필리핀 중간총선이 5월13일 치뤄졌다. 당선자 면면을 보면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정치인이 적지 않다. 재임 중 석연치 않은 이유로?쫓겨났던 조셉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이 마닐라 시장에 당선됐고,
[문종구의 필리핀 바로알기] 갈 길 먼 토지개혁···코라손 아퀴노 ‘개혁약속’ 물거품
필리핀의 경제적 사정에 따른 사회계층은 어떻게 분류하면 좋을까? 최저한의 영양을 갖춘 식사를 하루 세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돈을 모을 수도 없고, 아파도 병원에 갈
[문종구의 필리핀 바로알기] 지배층 위주의 토지제도···개혁법안 번번이 실패
스페인이 필리핀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강력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가 체계가 갖추어져 있지 않았다. 각 마을(barangay)의 수장인 Datu(동장 또는 이장에 해당함)를 중심으로 하는 지배 계급은
[문종구의 필리핀 바로알기] 국립필리핀대(UP) 등 4개대에 수재 몰려
필리핀의 교육 과정은 초등학교 6년, 고등학교 4년, 대학교 4년이다. 중학교 과정이 없으므로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하면 한국의 전문대학을 졸업한 것과 같다. 필리핀의 2년제 대학을 졸업한 경우엔
[문종구의 필리핀 바로알기] ‘농약 듬뿍’ 바나나에 대한 추억
지금까지 필자는 아시아엔(The AsiaN) 독자들께 필리핀의 역사와 풍물 등에 대해 소개해 드렸다. 이번 호에선 그동안 소개한 이야기를 정리하고 다음주부터는 오늘날 필리핀 사람들의 삶의 현장들로 들어가보려
[문종구의 필리핀바로알기] 지배층 암투는 ‘서부활극’ 그 자체
마젤란의 필리핀 상륙 이후 스페인 사람들은 토착지배 계층을 형성해 370여년간 통치하면서 토착 인디언들에 대한 대량 학살과 토지 강탈같은 흉악 범죄 행위는 거의 벌이지 않았다. 따라서
[문종구의 필리핀바로알기] 2001년 시민혁명과 에스트라다의 몰락
서민출신인 에스트라다 대통령(Joseph Estrada, 1937~)은 1998년 집권 이후 광범위한 서민들의 지지 속에 ‘반과두정치’(anti-oligarch,? 소수자에 의한 정치지배에 반대함)를 기치로 내세우고 사회주의 정책을 확대하였다. 그러나 필리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