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동반성장’ 연구소로 대선 출정···조순 노회찬 등 발기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19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동반성장연구소’를 창립했다.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창립식에는 고등학생, 대학생, 학부모, 지방에서 올라온 중소기업체 직원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를 비롯해 학계, 정관계, 경제계 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조순·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새누리당 김영환 의원, 민주통합당 김성태 의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등이?축사를 했다. 정 전 총리의 친구인 조영남씨는 축하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내 친구 운찬이가 대통령이 됐음 좋겠다”고 했다.
청와대에선 이달곤 정무수석과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대에선 송병락 명예교수, 성낙인 전 법대학장, 강태진 전 공대학장, 곽수근 전 경영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연구소 이사장은 정 전 총리가 맡고, 새누리당 김성태,·민주통합당 김영환,·통합진보당 노회찬 의원, 조순·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이석연 전 법제처장, 시인 김지하씨, 김창준 전 미 연방 하원의원 등 161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정 전 총리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중시한다는 의미에서?사무실을 옛 구로공단이 있던 구로 테크노단지내 JNK디지털타워 빌딩에 마련했다.
한편 창립식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동반성장 전도사로 양극화 해소, 대중소 기업 상생 발전을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는 축사에서 “대선 정국에서는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에너지가 모여 커다란 태풍이 발생하곤 하는데 정 총리가 태풍의 눈이 돼주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바란다”고 밝혔다. 김남주 기자 david9303@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