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A, 미국 뉴욕 요리학교 CIA와 향미전문가 자격증 과정 협약 체결
[아시아엔=글 세라 박 뉴욕특파원·사진 박지영 노스캐롤라이나 객원기자] 세계적인 요리학교인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가 커피전문가들의 국제적 네트워크인 커피비평가협회(CCA)와 함께 향미전문가 자격증(Flavor Master Certificate; FMC) 자격증 과정을 뉴욕 본교에 개설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CIA의 교육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데이비드 케이먼(David Kamen) 교수는 이날 뉴욕 하이드 파크(Hyde PARK)에 위치한 CIA 본교에서 박영순 CCA 협회장과 FMC 개설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데이비드 교수는 “FMC은 셰프 뿐 아니라 소믈리에, 바리스타, 베이커, 패스트리 세프 등 음료-제빵-제과 등 맛과 관련한 직종의 전문가들에게 매우 요긴한 교육과정이 될 것”이라며 “수강생들은 향신료, 너트, 과일 등 향미와 관련한 식품들을 직접 맛보면서 품질을 평가하고 향미를 묘사하는 법을 세계 최고 수준의 CIA 교수들에게서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FMC 프로그램은 CIA 뉴욕 본교에서 2박 3일간 일정으로 이루어진다. 커리큘럼은 와인-커피-차-맥주-일본주-초콜릿에 대한 향미 평가 및 묘사법에 대한 이론교육과 테이스팅 실습으로 진행된다. 교육을 마친 뒤 필기 및 실기시험을 통과한 사람들에게는 CIA가 발행하는 자격증과 함께 1.5~2CEU(Continuing Education Unit;평생교육원 학점)이 수여된다. CIA가 부여하는 이 학점은 미국조리사협회(ACF)와 공인 서비스교육 전문가(CHE) 등 IACET(국제 평생교육 및 연수협회)가 인증한 교육단체와 대학에서 정식 학점으로 인정을 받는다.
박 회장은 “FMC 첫 기수 과정을 빠르면 3월말에 진행하기 위해 CIA측과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2월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FMC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상세한 과정을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