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플러스 알파’는 ‘Everything’ 혹은 ‘Nothing’?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갈라디아서 1:9) 바울은 편지의 서두에서 그 흔한 인사말도 없이 다짜고짜 저주를 퍼붓습니다. 그는 지금 ‘다른 복음’을 말하는 이들에게 몹시 화가 난 상태입니다. 유대주의자들이 전한 다른 복음이란 “예수를 믿지 말라”는 배교의 메시지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만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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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인 칼럼] ‘계엄버스’ 장군 강등, 문민통제인가 정치적 희생양 만들기인가?

    김상환 육군본부 법무실장이 10월24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육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해제 이후 새벽에 서울로 향했다 돌아온 이른바 ‘계엄버스’에 탑승했던 김상환 육군 법무실장이 전역을 불과 이틀 앞두고 준장에서 대령으로 강등됐다. 창군 이래 처음 있는 이 조치는 단순한 군 인사나 징계를 넘어, 문민통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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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서권 칼럼]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목회자

    오늘 이 시대는 단순히 신학을 아는 목사가 아니라, 참된 신앙을 가진 목사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순례자로서의 목회자를…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 없이는 출애굽은 결코 가능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을 더욱 심하게 학대하여 그들의 고통이 극에 달하자,온 이스라엘은 모세를 향해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출애굽을 방해하는 사탄의 저항은하나님께서 주신 언약,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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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이 개입되는 일엔…비둘기 같은 순결함, 뱀 같은 지혜

    비둘기 같은 순결함과 뱀 같은 지혜 “이것을 조심함은 우리가 맡은 이 거액의 연보에 대하여 아무도 우리를 비방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이는 우리가 주 앞에서뿐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선한 일에 조심하려 함이라”(고후 8:20-21) 선한 의도가 항상 선한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돈이 개입되면 상황은 미묘해지곤 합니다. 아무리 좋은 동기와 목적이라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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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칼럼] “한국 보수, 더 늦기 전에…”

    장동혁 대표와 이준석 대표 보수는 사람, 언어, 습관을 반세기 넘게 바꾸지 않고 있다. 집권했을 때도, 정권을 잃었을 때도 국가 운영 방식, 인사 스타일, 국정 운영 언어는 똑같이 낡은 정치에 묶여 있다. 국민은 보수가 정치교체·세대교체·시대교체되는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느낀다. 보수는 민주당의 실수만 기다린다. 반사이익에 기댄 정치에 너무 익숙해졌다. 좌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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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이 죄책감의 늪에 빠지면 벌어지는 일들

    사람이 죄책감의 늪에 빠지면 과거의 죄를 청산하고 현재의 고통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무엇이든 하려 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종교는 바로 이 부분을 공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불안에 떠는 영혼들을 위해 ‘맞춤형 과거 청산 면죄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합니다. 그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면 사람들은 어느새 ‘죄 비즈니스’의 충성스러운 고객이 됩니다. 인간 내면의 불안이라는 고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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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건호 칼럼] 국회는 왜 국민을 분노케 하는가…지금 필요한 건 ‘줄탁동시’의 정치

    “정원박람회를 국정감사장까지 끌어들인 이웃 동네 국회의원은 말할 것도 없고, 국감장 앞에서 ‘시장 구속’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는 모습, 행사장에서 “본인을 소개하지 않았다”고 하소연하는 국회에서의 기자회견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국회의사당 <사진 이병철> 페킹 오더(Pecking order)란 말이 있다. ‘쪼는 순서’, 서열(序列)을 뜻한다. 동물에서 유래한 말로 닭들은 본능적으로 서열을 만든다. 힘센 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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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레버리지 자산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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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산책] ‘망하는 일은 없다’…대형교회 나와 ‘그저교회’ 개척한 전인철 목사 얘기

    그저교회 표지 2017년.. ‘그저교회’가 시작되기 얼마 전입니다. 전인철 목사님과 나누었던 교회 이야기가 생생합니다. 그때는 전목사님의 가슴 속에만 있었던 교회가 실제로 존재하는 교회가 되다니 그저 감동입니다. 교회의 시작과 지금까지 걸어온 과정을 곁에서 바라보았던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목차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제목들입니다. 오랫동안 가슴 한편에서 맞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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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근 칼럼] 예수의 이름, 일상 기도를 넘어 거듭남으로 이끄는 초대

    ‘기도하는 손’ <뒤러 작> 기도는 가장 대표적인 종교행위다. 모든 종교에 기도가 있다. “기도에는 목소리가 아니라 진실이 필요하다.” 힌두교 신자이면서 스스로를 크리스천이라고 밝힌 간디의 말이다. 크리스천은 기도의 진실성을 자기 이름이 아니라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끝맺음으로 나타낸다. “내 이름으로 구하라”는 예수의 말씀에 따른 것이다(요한복음 14:13). 유대인들에게 ‘이름’(שֵׁם)은 단순한 고유명사가 아니다. 이름은 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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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찬’의 본질…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나는 오늘 무엇을 먹으며 누구와 연합하고 있을까요? 성만찬에 참여하면서도 선악과를 먹을 수 있고, 일상의 식탁에서도 우리는 주님을 먹고 마실 수도 있습니다.-본문에서. 그림은 ‘최후의 만찬’ 후안 후아네스 작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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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칼럼] 미국 보수, 한국 보수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미국의 보수는 이념 싸움이 아니라 계층과 세대의 대결로 바뀌고 있다. 부자·대기업 중심 이미지에서 벗어나 비학력층, 블루칼라, 비도시 노동계층까지 확장되며 누가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느냐를 두고 싸우고 있다. 한국 보수도 이제는 이념 전쟁에서 민생과 계층 전쟁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보수 대 진보의 낡은 구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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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없이’ 수백년 ‘우뚝’ 서있는 향교와 은행나무

    함안 향교 은행나무 앞에 여심이 멈춰 서있다. 가을 단풍의 아름다움은 봄꽃의 화사함에 못지 않다. 온 산하를 물들이는 가을 단풍 가운데 붉은 잎새는 단풍나무가 으뜸이겠지만, 노랗게 물든 잎새는 단연 은행나무라 할 수 있다. 우리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는 이곳 향교에 있는 수령 600년쯤 되는 나무이다. 향교의 들머리, 붉은 칠을 한 홍살문(紅箭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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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미노제’ 앞에서 멈춘 말, 그때 열린 ‘전도’의 문

    거친 십자가의 진리를 매끄러운 논리와 세련된 수사로 포장하는 것은 어쩌면 기만입니다.-본문에서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고전 2:1)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이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좋은 도구를 활용할 생각은 않고 미련하게도 그걸 버리겠다고 합니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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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 재도약’은 ‘정치독점의 종식’에서 출발해야

    광주 전남 지도 30년 동안 경쟁이 멈춘 호남의 구조적 재앙은 ‘공천=당선’이다. 시민의 선택권이 사실상 박탈된 셈이다. 광주는 지난 30년 동안 경쟁이 사라진 정치 실험장이었다. 정치는 시민이 아니라 당 지도부와 계파만 바라본다. 능력보다 충성, 정책보다 캠프, 미래보다 자리 나눠먹기가 우선이었다. 이렇게 퇴행한 정치 구조가 도시 성장의 씨앗을 완전히 잘라버렸다. 인사 폐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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