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7월 19~25일) 북한의 대외 행보는 러시아와의 전략적 협력 심화와 중국과의 경제 교류 확대가 두드러졌다. 러시아와는 외교·안보 협력을 한층 강화했고, 중국과는 교역 규모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하며 경제 협력이 회복세를 이어갔다. 내부적으로는 정전협정 체결 73주년을 앞두고 전쟁 노병 예우와 체제 결속을 강조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아시아엔은 연합뉴스 북한 섹션 주요 보도를 중심으로 이번 주 북한 동향을 정리했다. <편집자주>
◇ 북·러 정상 ‘비밀 소통’ 지속…전략대화로 협력 확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비밀 소통이 계속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제3차 북·러 전략대화에서는 양국 관계를 “백년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외교·안보·경제 등 다방면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 체결 이후 북·러 협력은 더욱 제도화되는 모습이다. 양국 정상 간 긴밀한 소통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정상외교와 군사·경제 협력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 북·중 교역 15억 달러…2017년 이후 최대
올해 상반기 북·중 교역액은 약 15억 달러를 기록하며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이후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은 여전히 북한의 최대 교역 상대국으로 자리하고 있다. 북·러 협력이 강화되는 가운데서도 북한 경제는 여전히 중국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다시 확인한 셈이다.

◇ 정전협정 73주년…전쟁 노병 예우로 충성심 결속
북한은 정전협정 체결 73주년을 맞아 전쟁 노병 예우를 강조하며 체제 결속에 나섰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는 주북 무관단의 꽃바구니가 전달됐고, 북한은 참전 노병들을 집중 조명하며 ‘승리 전통’을 계승해야 한다고 선전했다. 이는 주민들에게 체제 정통성과 충성심을 강조하려는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 김정은 외교…우방국 연대 지속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니카라과 산디노 인민혁명 47주년을 맞아 축전을 보내는 등 전통적 우방국과의 외교를 이어갔다. 또 김정임 고문에게 추모 화환을 보내며 내부 결속에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평양외국어대 러시아어 올림피아드 우승자의 모스크바 방문 등 교육·문화 교류도 이어지며 북·러 교류의 저변 확대가 계속됐다.
이번 주 북한 키워드
- 북·러 제3차 전략대화
- 푸틴-김정은 ‘비밀 소통’
- 북·중 교역 15억 달러 회복
- 정전협정 73주년
- 전쟁 노병 예우
- 러시아어 올림피아드 교류
- 집중호우 대응
한줄 진단
7월 넷째 주 북한은 러시아와의 전략 협력을 더욱 제도화하는 한편, 중국과의 교역 회복을 이어가며 ‘안보는 러시아, 경제는 중국’이라는 양축 외교를 한층 선명하게 드러낸 한 주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