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싸개 지도 빨랫줄에 걸어 논 요에다 그린 지도는 지난밤에 내 동생 오줌쏴서 그린 지도 꿈에 가본 엄마 계신 별나라 지돈가 돈 벌러간 아빠 계신 만주땅
Category: 플라자
[오늘의 시] ‘국가에 대한 사유’ 김영주 “국민연금이 머지않아 연금폭탄이 된다는데”
하나밖에 가진 게 없는 아흔아홉 도구들이 아흔아홉을 거머쥔 일 프로의 사용자를 받들고 먹여 살리는 불가사의한 조직체 # 감상노트 하나 밖에 없는 몸뚱이가 소스라친다. 쓰다 버려질
[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비애 “이 젊은이는 피라미드처럼 슬프구나” 年少但一腔悲愁 如一座金字塔般古老
비애 호젓한 세기의 달을 따라 알 듯 모를 듯한 데로 거닐과저! 아닌 밤중에 튀기듯이 잠자리를 뛰쳐 끝없는 광야? 사람의 심사는 외로우려니 아― 이 젊은이는 피라미드처럼
기독교·천주교·불교 성직자들은 ‘자비’ 어떻게 실천했나?
김한수 조선일보 종교전문기자 ‘불교평론’ 특강 [아시아엔=편집국] <불교평론>과 경희대비폭력연구소가 주관하는 ‘제99회 열린논단 3월 모임’ 21일 오후 6시3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모임의 주제는
[오늘의 시] ‘할미꽃’ 윤극영 “젊어서도 할미꽃 늙어서도 할미꽃”
뒷동산에 할미꽃 꼬부라진 할미꽃 젊어서도 할미꽃 늙어서도 할미꽃 하하하하 우섭다 졸고 있는 할미꽃 아지랑이 속에서 무슨 꿈을 꾸실까 뒷동산에 할미꽃 꼬부라진 할미꽃 젊어서도 할미꽃 늙어서도
[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장 “가난한 생활을 골골이 벌여놓고 밀려가고 밀려오고”
장 이른 아침 아낙네들은 시들은 생활을 바구니 하나 가득 담아 이고…… 업고 지고……안고 들고…… 모여드오 자꾸 장에 모여드오. 가난한 생활을 골골이 벌여놓고 밀려가고…… 밀려오고…… 저마다
파키스탄 독립운동기념일, ‘비정상회의’ 출연자들로 ‘북적’···키워드는 ‘평화’ & ‘친선’
[아시아엔=이정철 기자] 파키스탄 독립운동기념일 행사가 18일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라힘 하얏 쿠레시 주한 파키스탄 대사 주최로 열렸다. 파키스탄은 1947년 8월 14일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윤동주 시선] 달밤 “정적만이 군데군데 흰 물결에 폭 젖었다” 唯月光抚慰无尽寂静
달 밤 흐르는 달의 흰 물결을 밀쳐 여윈 나무그림자를 밟으며, 북망산을 향한 발걸음은 무거웁고 고독을 반려한 마음은 슬프기도 하다. 누가 있어만 싶던 묘지엔 아무도 없고,
[오늘의 시] ‘해마다 봄이 되면’ 조병화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땅 속에서, 땅 위에서 공중에서 생명을 만드는 쉼 없는 작업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서울대총동창회 ‘2019 관악대상’···허남각·강인구·서유헌·이희범씨 공적내용
[아시아엔=편집국] 서울대총동창회(회장 신수정)는 15일 허남각 삼양통상 주식회사 대표이사 회장, 강인구 전 서울대 보건대학원 동창회 회장, 서유헌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석좌교수 겸 원장, 이희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3.1운동 100년 윤동주 시선] 소년 “여기저기서 단풍잎 같은 슬픈 가을이 뚝뚝 떨어진다” 秋风萧瑟 落叶飘零
소년 여기저기서 단풍잎 같은 슬픈 가을이 뚝뚝 떨어진다. 단 풍잎 떨어져 나온 자리마다 봄을 마련해 놓고 나뭇가지 위에 하늘이 펼쳐 있다. 가만히 하늘을 들여다보려면 눈
[오비추어리] “문동환 목사님, 갈릴리에서 다시 뵐 그날까지···”
[아시아엔=이철용 <어둠의 자식들> 작가, 전 국회의원]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해도 달도 별도 운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비보에 온 세상이 마냥 흐느끼는 듯하다. 민주화운동의 대부,
[오늘의 시] ‘선운사에서’ 최영미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라힘 하얏 쿠레시 파키스탄 대사 18일 ‘파키스탄 국경일 리셉션’ 주관
[아시아엔=주영훈 인턴기자] 파키스탄 국경일 기념 리셉션이 18일(월) 오후 6시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파키스탄은 올해 79번째 국경일을 맞는다. 국경일 리셉션은 주한 파키스탄 라힘 하얏 쿠레시
[오늘의 시] ‘호수’ 청화 “설악산 산그늘이 할랑하게 잠긴 그 호수”
잡초와 돌 뿐인 땅에 호수 하나 덩그렇게 남겼네 설악산 산그늘이 할랑하게 잠긴 그 호수 누구나 물가를 돌며 놀랄 뿐 그 水深은 알지 못하니 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