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이파리 무성할 때는/서로가 잘 뵈지 않더니/하늘조차 스스로 가려/발밑 어둡더니/서리 내려 잎 지고/바람 매 맞으며/숭숭 구멍 뚫린 한 세월/줄기와 가지로만 견뎌보자니/보이는구나,/저만큼 멀어진 친구/이만큼 가까워진
Category: 사회-문화
[3.1운동 100년 특집③] 일제 식민지 독립과 동시에 중국중심 세계관 극복
[아시아엔=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 방송문화진흥회 전 이사] 일본도 잇따른 중국의 굴욕적 패배를 목도하며 막부(幕府)체제를 종식시키고 메이지유신체제를 만들었다. 이를 발판으로 근대화와 군사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제국의회(1890) 건설 등
[오늘의 시] ‘산사로 가는 길’ 전연희···동안거 해제 지나니 큰스님 생각나
살겠다 살겠다고 냇물이 속살대자 알겠다 알겠다고 꽃잎들이 사운댄다 동안거 스님 여윈 볼 분홍 꽃물 발그레 # 감상노트 검불 아래 새싹도 손가락만큼은 자라고 양지쪽 진달래도
2018년 금산인삼수출, 전년대비 23% 증가한 2517만 달러 기록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금산인삼 해외시장 수출이 탄력을 얻고 있다. 금산군은 금산인삼 수출이 2018년 12월말 기준 전년도 동기대비 23% 증가한 2517만 불(산업통상자원부 통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4년 3387만
금산 군북면, ‘복지사각지대 발굴’ 총력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금산군 군북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은 보건지소와 함께 2월1일부터 3월 20일까지 군북면 경로당 24개소를 순회 방문하며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주민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금산군 ‘상곡리 다목적회관’ 개관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금산군 약손마을단위 종합개발사업으로 추진한 ‘상곡리 다목적회관’이 문을 열었다. 지난 18일 열린 개관행사에는 문정우 군수, 김종학군 의장, 김복만 도의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상곡리
29살 총각과 9살 소녀의 이런 사랑 어디 또 없을까요?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얼마 전 필자가 운영하는 ‘덕인회’ 카톡방에 감동의 글이 올라왔다. 실화라고 한다. 필자는 그 글에 ‘보이지 않는 사랑’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29살 총각인 나는
[역사속 오늘 2.21 세계모국어의 날] 닉슨 중국 방문(1972)·박정희기념관 개관(2012)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창밖에 소록소록 하얀 눈이/내리고…오늘같이 포근하게 추운 날에는/꿩, 비둘기, 토끼, 노루, 다람쥐들도/어디선가/자신들의 보금자리를 틀고 있겠지요…창밖에는 하얀 눈이 소록소록/내리는데/방안에는 촛불 하나 가물가물/이우는데…겨울밤,/창밖에는/소록소록 하얀 눈이 내리고
[3.1운동 100년 특집②] 봉건지배 조선왕조 벗어나 근대 주권국가 지향
[아시아엔=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대한민국이란 국가체제의 기원이 된 3.1운동의 의미는 민족에 대한 자각이다. 민족을 단위로 한 독립된 근대국가를 만들겠다는 민족적 염원의 결집이 3.1운동이다. 근대국가는
[오늘의 시] ‘승부'(勝負) 홍사성 “썩고 문드러져서 잘난 척 할 일 없을 때까지”
개를 만나면 개에게 지고 돼지를 만나면 돼지에게 진다 똥을 만나면 똥에게 지고 소금을 만나면 소금에게 진다 낮고 낮아서 더 밟을 데 없을 때까지 새우젓처럼 녹아서
31년 기다려 결혼한 북한-베트남의 ‘금지된 사랑’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2월 19일자 <조선일보>에 “31년 기다려 결혼한 ‘금지된 사랑 48년’ ‘결국 사랑이 사회주의를 이겼다”라는 기사가 실렸다. 북한의 한 여성과 베트남 남성이 30년 넘게
동서식품, 은평구 어르신 위한 봄맞이 김장 봉사활동 진행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대한민국 대표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19일 서울 은평구 진관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어르신을 위한 봄맞이 김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은
[역사속 오늘 2.20 세계 사회정의의 날] 인도독립(1947) 가정의례준칙 확정(1969)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이 겨울 아침을/눈은 내리네.//저 눈은 너무 희고/저 눈의 소리 또한 그윽하므로//내 이마를 숙이고 빌까 하노라/임이여 설운 빛이/그대의 입술을 물들이나니/그대 또한 저 눈을 사랑하는가.//눈은 내리어/우리
[인터뷰] 우즈벡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책 쓴 조철현씨 “고려인 정주 80년···’국민통합 리더십’에 끌려”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한국 작가가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책으로 썼다. 조철현씨 얘기다. 집필 계기가 궁금했다. 2017년은 중앙아시아 고려인 정주 80주년이었다. 이를 계기로 CIS 국가들에 관심 갖게 됐다고
[역사속 오늘 정월대보름‧우수] 등소평 별세(1979)·태평양전쟁 가장 참혹했던 이오지마(유황도) 전투 시작(1945)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서럽도록 추워도/새봄은 오는 거야…귀 기우려 잘 들어봐/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땅 속에서도 바람결에도/여린 봄내음/저 멀리 봄이 오는 소리//기다리다 보면/버들개지 아프게 눈 터지는/새봄은 오는 거야”-김수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