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14장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신 줄을 깨달았으니”(대상 14:2)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았던 때는 아주 어릴 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때 이미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선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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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방랑자의 꿈…귀향인 오디세우스 혹은 노마드 아브라함?
[아시아엔=이우근 국제PEN 한국본부 인권위원장, 숙명여대 석좌교수] ?간단한 소지품만 챙겨 들고 훌쩍 집을 떠나 낯선 곳을 이리저리 떠도는 꿈에 가끔 빠져들곤 한다. 집이 싫어서일까. 일상이 따분해서일까.
[엄상익의 시선] 존엄사법…”편안하고 의연하게 죽을 권리”
국회에 계류되었던 존엄사법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존엄사의 선택은 철저히 본인의 자유다. 의사나 가족이 개입할 필요가 없다. 신청을 했어도 언제든지 그 뜻을 철회할 수 있다. 그동안 많은
[잠깐묵상]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역대상 13장 “이에 다윗이 애굽의 시홀 시내에서부터 하맛 어귀까지 온 이스라엘을 불러모으고 기럇여아림에서부터 하나님의 궤를 메어오고자 할새”(대상 13:5) 위기가 닥치면 사람의 속내가 드러난다고 하지만, 돈이
[대도 조세형②] 입을 틀어막히는 분노
나는 참담했다. 재판장의 차디차게 비웃는 미소가 머리 속에서 지워지지 않고 떠돌아다녔다. 신문과 방송은 나를 공명심에 들뜬 별 볼 일 없는 변호사라고 비난했다. 세상은 진영논리로 나를
[대도 조세형③] 국가는 죄값 이상을 강요할 권리가 있다?
나는 광화문의 조선일보 건물 5층으로 올라갔다. 시사잡지 <월간조선> 사무실이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구석의 책상 앞에서 백발의 편집장 조갑제씨가 돋보기를 쓰고 원고를 보고 있었다. 전부터
[잠깐묵상]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역대상 9장 “고라 자손 살룸의 맏아들 맛디댜라 하는 레위 사람은 전병을 굽는 일을 맡았으며 또 그의 형제 그핫 자손 중에 어떤 자는 진설하는 떡을 맡아
[엄상익 칼럼] 교도소의 천사들과 악마들
나는 변호사를 하면서 40년 가까이 감옥을 드나들었다. 30~40년 전은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 오후 늦게 접견을 끝내고 돌아올 때쯤 교도소 안 식당에서 밥 짓는 냄새가 구수하게
[엄상익의 시선] 국정원장의 눈물
서울 서초동 네거리에 북의 김정은 환영단을 모집한다는 플래카드가 펄럭이고 있다. 출근하는 대법원장 승용차를 향해 화염병을 던진 기사가 나오고 창원에서는 민주노총에게 엊어 맞아 떡이 된 기업체
[배일동의 시선] 청출어람(靑出於藍)
푸른색은 남초(藍草)에서 나온 것이고, 붉은색은 꼭두서니풀에서 나온 것이다. 이들 푸른색과 붉은색은 그 풀들의 원래 색깔보다 나은 것이긴 하지만, 그것들은 거기에서 더 이상의 변화를 가져올 수는
[잠깐묵상] 아픈 손가락
역대상 7장 “에브라임의 아들은 수델라요 그의 아들은 베렛이요 그의 아들은 다핫이요 그의 아들은 엘르아다요 그의 아들은 다핫이요”(대상 7:20) 역대기의 최대 관심사는 성전입니다. 역대기의 절반이 성전과
[잠깐묵상] ‘어떻게 태어났는가’ vs ‘어떻게 살았는가’
역대상 5장 고대사회에서는 맏아들, 곧 장자가 다른 형제들보다 많은 특권을 누렸습니다. 왕위는 장자를 통해 계승되는 것이 원칙이었고, 가문의 정통성의 승계나 재산의 상속에 있어서도 장자가 언제나
[新난중일기] “방위산업으로 안보와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에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준세이(男)와 아오이(女)가 등장한다. 준세이는 첫사랑을 되돌리고 싶은 ‘열정’으로 가득하다. 반면, 아오이는 자신의 마음을 숨긴 채 ‘냉정’하게 현실을 살아간다.
[잠깐묵상] 가루같은 인생에 닿은 하나님의 숨결
역대상 2장 역대기는 열왕기와 비슷한 것 같은데 다릅니다. 열왕기는 바벨론 포로기 초기에 기록되었습니다. 이스라엘과 남유다가 왜 망해서 포로로 끌려올 수 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는
[이우근 칼럼] 잔인한 4월을 생명의 봄, 부활의 계절로…
시인 엘리엇(T. S. Eliot)은 장시(長詩) <황무지>의 첫 구절을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읊었다.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망을 뒤섞고/ 잠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