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손혁재 자유기고가]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 간의 갈등으로 표류하는 듯했던 국민의힘이 며칠만에 정상 운항에 들어갔습니다. 대선 승리를 향한 험난한 항해를 책임질 선장으로 김종인 선대위원장을 영입하는
Author: 손혁재
[손혁재의 대선 길목 D-95] 축구와 선거의 공통점은?
손흥민 선수가 또 골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며칠 전에는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PSN 선정 전세계 포워드 순위에서 6위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ESPN은 선정 사유로 “수비 가담 및
[역사속 아시아·12.4] 갑신정변(1884)·독립신문 278호로 종간(1899)
“산밭에/살얼음이 와 반짝입니다//첫눈이 내리지도 않았는데/고욤나무의 고욤들은 떨어지고//일을 끝낸 뒤/저마다의 겨울을 품고/흩어졌다 모였다 다시 흩어지는 연기들//빈손이어서 부끄럽지만 어쩔 수 없군요//보이는 것은/보이지 않는 것에서 왔고/저희는/저희 모습이 비치면
[손혁재의 대선 길목 D-96] 촛불집회의 회고
벌써 5년이 되었습니다. 꼭 5년 전인 2016년 오늘은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날입니다. 탄핵소추안은 12월 9일 국회에서 가결되어 박 대통령은 헌정사상 두 번째로 대통령
[역사속 아시아·12.3·세계장애인의날] 남아공 세계최초 심장이식수술(1967)·인도-파키스탄 전면전(1971)
소비자의 날·세계장애인의 날 “산자락 덮고 잔들/산이겠느냐/산그늘 지고 산들/산이겠느냐/산이 산인들 또 어쩌겠느냐…어제는 온종일 진눈깨비 뿌리더니/오늘은 하루 종일 내리는 폭설/빈 하늘 빈 가지엔/홍시 하나 떨 뿐인데/어제는 온종일
[역사속 아시아·12.2]?인도 보팔 가스폭발(1984)·대청댐 준공(1980)
세계노예제 철폐의 날(International Day for the Abolition of Slavery) “미처 피할 새도 없이/겨울이 가을을 덮친다//울긋불긋/위에/희끗희끗//층층이 무너지는 소리도 없이/죽음이 삶의 마지막 몸부림 위에 내려앉는 아침//네가
[손혁재의 대선 길목 D-97] 뺄셈의 정치, 덧셈의 정치
[아시아엔=손혁재 자유기고가] 다른 후보들이 반발할 수도 있겠지만 3.9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나 윤석열 후보가 아닌 제3의 후보가 당선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제3지대가 만들어지기보다는 다른 후보들이
[역사속 아시아·12.1·세계에이즈의날] 中우한서 코로나19 최초감염자 확인(2019)·中창어5호 달표면 착륙(2020)
세계에이즈의 날 “해진 뒤 너른 벌판,/하늘엔 기러기 몇 점./처마 밑/알록달록한 거미에게/먼 지방에 간 사람의 안부를 묻다.”-장석주 ‘12월’ 12월 1일 오늘은 세계에이즈의 날 -1988년 WHO가 세계보건장관회의(런던)에서
[손혁재의 대선 길목 D-98] 뜨거운 무대, 팔짱 낀 민심
[아시아엔=손혁재 자유기고가] D-98, 제20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이제 10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D-100이 되는 11월 29일 대선 관련 여론조사가 쏟아졌습니다. 조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역사속 아시아·11.30] 장쩌민 별세(2022)·조남철 바둑 첫 프로기사 출생(1923)·버마 우탄트 유엔사무총장 피선(1962)·북한 제5차화폐개혁(2009)
“사랑하지만 보내야하겠어/텅 빈 적막 늦가을의 고요…자꾸만 지워지는 이름 앞에 붙들고픈 십일월!…욕심의 언저리 벗어나지 못하고/늦가을 저녁의 풍요를 꿈꿨어//해는 자꾸 서쪽으로 기울잖아/이젠 십일월의 나무처럼/내려놓을 때가 되었어”-배귀선 ‘11월’
[역사속 아시아·11.29] 日나카소네 총리 별세(2019)·방탄소년단 ‘BE’ 빌보드200 1위(2020)·北 KAL 858 폭발(1987)
국제팔레스타인인과의 유대의 날 “한 아이가 나비를 쫓는다/나비는 잡히지 않고/나비를 쫓는 그 아이의 손이/하늘의 저 투명한 깊이를 헤집고 있다./아침 햇살이 라일락 꽃잎을/홍건히 적시고 있다.” -김춘수(2004년 오늘
[역사속 아시아·11.28]?메디컬센터(국립의료원) 개원(1958)·아이폰 한국 출시(2009)·마젤란 ‘태평양’ 명명(1520)?
“국을 끓여야겠다 싶을 때 국을 끓인다/국으로 삶을 조금 적셔놓아야겠다 싶을 때도/국 속에 첨벙 하고 빠뜨릴 것이 있을 때도//살아야겠을 때 국을 끓인다/세상의 막내가 될 때까지 국을
[역사속 아시아·11.27] 일본 경영왕 마츠시다 출생(1894)·영화 ‘워낭소리’ 개봉(2014)·국어학자 이희승 별세(1989)
“폭포는 곧은 절벽을 무서운 기색도 없이 떨어진다.//규정할 수 없는 물결이/무엇을 향하여 떨어진다는 의미도 없이/계절과 주야를 가리지 않고/고매한 정신처럼 쉴사이없이 떨어진다.//금잔화도 인가도 보이지 않는 밤이 되면/폭포는
[역사속 아시아·11.26] 의병장 신돌석(본명 태호) 출생(1878)·IOC, 중국복귀 승인(1979)·다나카 총리 사임(1974)
“우리 억새풀이 되어야 써/칼날처럼 뜻 세운 이파리로 바람까지도/비겁한 하늘이라면 하늘까지도/목 베어 거꾸러뜨리고/서 있어야 써, 우리 억새풀이 되어//사랑과 미움을 가릴 줄 알아/사랑이라면 뿌리째 뽑혀 죽어도 좋은
[역사속 아시아·11.25] 노무현-정몽준 대선후보 단일화(2002)·정주영 회장 출생(1915)·축구선수 마라도나 별세(2020)
여성에 대한 폭력 국제추방의 날(International Day for the Elimination of Violence against Women) “초가집이 깊은 곳에 있어 개울물도 차가운데/백옥 같은 물굽이에 가을바람이 쓸쓸히 부네/하루 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