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아시아·11.20·세계어린이날] 러 작가 톨스토이 별세(1910)·중 호요방 총서기 출생(1917)·카타르월드컵 개막(2022)

세계어린이날·아프리카산업의날·트랜스젠더추모의날 “나무는 끝이 시작이다./언제나 끝에서 시작한다./실뿌리에서 잔가지 우듬지/새순에서 꽃 열매에 이르기까지/나무는 전부 끝이 시작이다.//지금 여기가 맨 끝이다./나무 땅 물 바람 햇빛도/저마다 모두 맨 끝이어서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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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11.19·세계화장실의날] 삼성 이병철 회장 별세(1987)·링컨 게티즈버그 연설(1863)·인디라 간디 수상 출생(1917)

  “마침내 이루지 못한 꿈은 무엇인가/불붙는 가을산/저무는 나무등걸에 기대서면/내 사람아, 때로는 사슬이 되던 젊은 날의 사랑도/눈물에 스척이는 몇 장 채색의 낙엽들/더불어 살아갈 것 이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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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11.17·순국선열의날] 이회영 선생 별세(1932)·상하이-홍콩 증시 ‘후강퉁’ 개시(2014)·수에즈운하 개통(1869)

순국선열의날·세계만성폐쇄성폐질환의날·국제학생의날 “외로운 사람들이여,/외로워서 죽고 마는 사람들이여,/그냥 외로워하시게나./가을은 그렇게 외로운 사람들의 것이니/들꽃도 가을벌레도/그리고/너도 나도/처음부터 외로웠으니/외로움이 또 다른 외로움 보며/살아왔으니//곧 눈보라와 함께 겨울이 올 것이다./찬바람도 윙윙 불어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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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11.16·국제관용의날] <타임> ’82년생 김지영’ 필독서적 100권에 선정(2020)·미-소 국교 수립(1933)

국제관용의날 International Day for Tolerance “오소서, 오소서/상처뿐인 이 계절에 오소서//기다리다 흘리는 눈물이/차갑게, 차갑게 얼어붙어/날카로운 고드름 되어/그대 가슴 찌르기 전에//그리움에 지친 영혼/구름처럼 붉은 노을 되어/어딘지 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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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11.15] 세계인구 80억 돌파(2022)·평양방송국KBBJ 개국(1936)·원전 고리 1호기 착공(1971)·시진핑 당 총서기 취임(2012)

“꽃이 진 자리마다/열매가 익어가네//시간이 흐를수록/우리도 익어가네//익어가는 날들은/행복하여라//말이 필요 없는/고요한 기도//가을엔/너도 나도/익어서/사랑이 되네” -이해인 ‘익어가는 가을’ “‘눈은 ’영혼의 창‘이라지만. 나는 친구의 마음을 눈을 통해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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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11.14·세계당뇨병의날] 아인슈타인 상대성이론(1915)·네루 인도 초대수상 출생(1889)·박정희 대통령 출생(1917)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가을엔 돌아가고 싶다/그림자 따라 빈들에 나서면/사라지는 모두와 결별의 말을/나누고 싶어//기러기처럼 사라지는 계절, 세월을 향해/아쉬움을 울고 싶다/허연 낙엽은 지고/마른 풀잎은 가볍게 날리는/여기에선 모두가 부산하다//호올로 생각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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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11.11] 도스토예프스키 출생(1821)·아시아엔 창간(2011)·G20서울정상회의(2010)

서점의 날·보행자의 날·지체장애인의 날·농업인의 날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나무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바람이 불러주는/사연을 받아 적는 것은/잎새들의 오랜 관습이다/여름 지나 가을이 오면/엽서 한 장/그대에게 받을 수 있을까/단풍잎을 우표처럼 떼어내/책갈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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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 11.9·소방의날]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당선(1965)·마르코스 부인 이멜다 부패혐의 징역 77년(2018)

세계 자유의 날 (World Freedom Day)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가을은 내 가슴의 추수를 끝내버렸네/빈 기슭이 되었네/달던 과실도/알곡식도 푸르른 나뭇잎도 떠나버렸네/무엇으로 채울까/못 견디게 서늘한 바람만 부는데/목메이게 불러볼/그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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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11.8·입동]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 별세(2014)·후진타오 최고권력 등극(2002)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바다를 앞장세운 가마우지 발자국 따라/날개 없이 떠날 사람 붙잡을 말이 없어//온몸으로 출렁거리던 장다리꽃/때 이른 물아지랑이 피워 올리면//꽉 깨문 이별 앞에 미어지다 미워지다/뒤돌아 그리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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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11.7] 한글학자 주시경 출생(1876)·中시진핑-대만 마잉주 첫 정상회담(2015)·러시아혁명 발발(1917)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화들짝 붉히는 낯익은 얼굴…노오랗게 흘기는 그 고운 눈빛/가을 산 어스름 숲속…붉게 물든 단풍 속을 호올로 간다…찬 서리 내려/산은 불현듯 침묵을 걷고/화려하게 천자만홍/터뜨리는데…어느덧 하얗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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