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보고 싶은/너/가을 햇볕에 이 마음 익어서/음악이 되네//말은 없이/그리움 영글어서/가지도 휘이는/열매…들꽃이 되고/바람 속에 몸을 푸는/갈숲도 되네//가을 햇볕에/눈물도 말려야지…더욱 나는 사랑하고 있건만/말은 없이 기다림만 쌓여서/낙엽이
Author: 손혁재
[역사속 아시아·10/20·세계통계의날] 부마항쟁 마산·창원에 위수령(1979)·에베레스트 등정 다베이 준코 별세(2016)
세계통계의날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서늘한 기운에 옷깃을 여미며/고즈넉한 찻집에 앉아/화려하지 않은 코스모스처럼/풋풋한 가을향기가 어울리는/그런 사람이 그립다//모락모락 피어오르는/차 한 잔을 마주하며/말없이 눈빛만 마주보아도/행복의 미소가 절로 샘솟는
[역사속 아시아·10/19] 한글학자 최현배 출생(1894)·한글맞춤법통일안(1933)·조지 오웰 ‘냉전’ 표현 첫 사용(1945)
“가을 꽃씨를 받아/종이에 접는다./종이 속에 봄을 싸서/설합 속에 간직한다//눈이 쌓인 날/뜰을 쓸고/받아 두었던 꽃씨를 뿌려//들새들의 가슴에/황홀한 봄을/심는 것이다.//봄은/들새들의 가슴속에서/내일을 꿈꾸고 있다.//그 찬란한 봄이/싹트는 것을/볼 수
[역사속 아시아 10/18·산의 날] 이스라엘-소련 단교 24년만에 복교(1991)·최초우표 ‘어극40년’ 발행(1902)
“가을에는 미친 척 시를 읽자/깊은 밤까지 시가 새겨진 종이 결을 만지며/지나가는 바람소리를 듣자/시의 행간에 낙서를 하자/시에서 삭제된 말들을 위로하자/그 말들만 모아서 시를 만들어 보자/울다가 지친
[역사속 아시아 10/17] 테레사 수녀 노벨평화상(1979)·10월유신(1972)·BTS ‘새비지 러브’ 빌보드 핫100 차트 1위(2020)
세계 빈곤퇴치의 날 “따뜻하니 눈길 보내는 일/보드라니 손길 건네는 일/따스하니 미소 주는 일/널 위한 내 할 일,/고맙다고/미안하다고/힘내라고/조금만 더 참자고/내 부족이 네겐 멍울이었으니,/가만히 네 고민에 승선하고/떠들썩하니
[역사속 아시아 10/16·부마민중항쟁기념일] 성수대교 개통(1979) 중국 첫 원폭실험 성공(1964)
세계식량의 날 화학조미료 안 먹는 날·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 “사랑해 사랑해/바싹 마른 몸 동그랗게 말고 하늘/하늘 속으로 곤두박질치는/저 나뭇잎”-이경림 ‘가을’ 10월 16일 오늘은 부마민중항쟁기념일.
[역사속 아시아 10/15·체육의날·흰지팡이의날] 마오쩌둥 대장정 시작(1934)
국제 농촌여성의 날(International Day of Rural Women) “가을이구나, 빌어먹을 가을,/우리의 정신을 고문하는,/우리를 무한 쓸쓸함으로 고문하는,/가을, 원수 같은,/나는 너에게 살의를 느낀다./가을 원수 같은,”-정현종 ‘가을, 원수 같은’
[역사속 아시아 10/14·중양절]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선임(2006)·아웅산 수치 노벨평화상(1991)
세계표준의 날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꽃 있고 술 없으면 한심스럽고/술 있고 친구 없으면 또한 딱한 일/세상일 하염없으니 따질 것 무엇이랴/꽃 보고 술잔 들고 한바탕 노래나 부르세”
[역사속 아시아 10/13] ‘한국의 피카소’ 양수아 별세(1972)·푸미폰 태국국왕 별세(2016)·한국-인니·UAE 통화스와프(2013)
오늘은 ‘실수·실패의 날'(핀란드)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친구 만나고/울 밖에 나오니//가을이 맑다/코스모스//노란 포플라는/파란 하늘에”-피천득 ‘시월’ 10월 13일 오늘은 핀란드의 ‘실수·실패의 날’ 지난 1년간 저지른 실수나 실패한 사례를
[역사속 아시아 10/12] 세계인구 60억 돌파(1999)·대한제국 고종황제 즉위(1897)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저 시린 가을 물소리…산 아래 백리까지 끝까지/일거에 화안히 트는 가을물소리//바람도, 바람도 드맑게 울려나서는/계곡에 들국 마구 터뜨릴 때 가을 물소리//내 어느 날 지친 꿈
[역사속 아시아·10.11·책의날·세계소녀의날] 항공우주연구원 발족(1989)
“두렁콩이 누렇게 익어/꼬투리가 튈 것 같다//하늘 깊이 숙인 벼 고개에/햇살들이 올라타고/자꾸 누르는데/누가 커다란 꼴짐 그늘에 앉아/담배를 피우고 있다//맑은 피를 태우고 있다//논섶 바투 깎은 말기 위로/산
[역사속 아시아·10.10·임산부의날] 중국 신해혁명(1911)·파키스탄 말랄라 노벨평화상(2014)·이란여성 38년만에 축구장 관람(2019)
세계 사형제 반대의 날·도시의 날·국제 정신건강의 날 “너를 버리면/무엇을 버리지 않을 수 있을는지 나는/걸어가다 몇 번이고/주저앉아버리고 싶었다/우리들 곁으로 겨울이 오기 전에/갑자기 비가 내리지/아마 사람들은 거리에서
[역사속 아시아·10.9·한글날·세계우편의날] 도쿄올림픽 北육상 신금단 부녀상봉(1964)·中 당 주석에 화국봉(1976)
“하루해가 다 저문 저녁 강가…강기슭에는/구절초꽃, 새하얀 구절초꽃이/물결보다 잔잔하게 피었습니다//구절초꽃 피면은 가을 오고요/구절초꽃 지면은 가을 가는데…구절초꽃, 새하얀 구절초꽃에/달빛만 하얗게 모여듭니다/소쩍새만 서럽게 울어댑니다”-김용택 ‘구절초꽃’ 10월 9일 오늘은
[역사속 아시아·10/8·한로·재향군인의날] 명성황후 시해(1895)·제1차 발칸전쟁(1912)
세계 인도주의자 행동의 날(World Humanitarian Action Day) “사는 게 시들해서/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날/영평사로 가자…돌부리도 풀뿌리도/눈뜨는 시월//장군봉 산허리에/자기들끼리 피어/지친 몸 어루만지는/꽃 보러 가자//가을 햇살에 삶은/만발 국수
[역사속 아시아 10/7·세계시력의날] 방탄소년단(BTS) 밴플리트상 수상(2020)
“사랑을 알면/가을을 좋아할 테지/낙엽들의 사연을/소곤소곤 떨어지는 이야기를/저녁강가에 갈대의 흔들림을/서산에 부는 바람의 속삭임을/아직도 남아있는 따스한 햇살을//사랑을 알면/가을을 좋아할 테지/가을꽃의 향기를/찰 지게 젖은 가을비의 풍경을”-이성진 ‘가을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