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아시아·12.4] 갑신정변(1884)·독립신문 278호로 종간(1899)
“산밭에/살얼음이 와 반짝입니다//첫눈이 내리지도 않았는데/고욤나무의 고욤들은 떨어지고//일을 끝낸 뒤/저마다의 겨울을 품고/흩어졌다 모였다 다시 흩어지는 연기들//빈손이어서 부끄럽지만 어쩔 수 없군요//보이는 것은/보이지 않는 것에서 왔고/저희는/저희 모습이 비치면 금이 가는 살얼음과도 같으니//이렇게 마른 입술로/당신이 없는 곳에서/당신과 함께/당신을 불러도 괜찮겠습니까?” -전동균 ‘당신이 없는 곳에서 당신을 불러도’
“겨울 동안 나무는 잎은 남아 있지 않지만 죽은 게 아닙니다. 다시 잎을 피울 때까지 묵묵히 찬바람을 견디며 준비하고 있는 겁니다. 움직이지 않는 나무가 사람보다 자기관리를 더 잘 합니다. 세찬 바람에 스스로 가지치기도 하고, 한 해 동안 풍성하게 키웠던 나뭇잎도 미련 없이 떨어뜨립니다. 둘러싼 껍질이 단단해지고 때로 불필요한 건 스스로 걷어냅니다.” -한동일 『한동일의 공부법』
1884(조선 고종 21) 갑신정변 일어남
-김옥균 등 개화당이 청 세력 배제하고 혁신정부수립 위해 우정국(우정국총판 홍영식) 개국현장에서 일으켰으나 청나라 군대 개입으로 3일 만에 실패하고 김옥균 등은 망명
-갑신정변 때문에 신식우편제도(최초의 우표 5종의 문위 우표 발행) 실시 못함, 1895년에 새로 통신국 설치되고 우편사업 재개, 55종의 우표 발행
1899(대한제국 광무 3) 독립신문 제4권 278호로 종간
1950 한국전쟁 중 국군 평양 철수
1979 육군본부 계엄보통군법회의 김재규 등 박정희 시해 관련자 공판 개시
2005 호남지역 폭설 장흥 36.3cm
2014 경기도 사상 첫 여야연정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취임
1875년 오늘 오스트리아 신낭만파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 태어남 『말테의 수기』 『두이노의 비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1892 스페인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 태어남
1920 영국 상원 아일랜드 분리 승인
1974 네덜란드 DC-8전세기 스리랑카 콜롬보 부근서 추락 사망 191명
1975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69세) 세상 떠남 『전체주의의 기원』 『인간의 조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1990 사상 첫 우주특파원 탄생, 일본 TBS의 아키야마 도요히로 기자 태운 소련우주선 TM1호 발사
2012 태풍 보파 필리핀 강타 사망 902명 실종 934명 이재민 550만명
2017 후티 반군 알리 압둘라 살레 전 예맨 대통령 살해
2017 첫 가상화폐 억만장자 탄생, 미국 조정 국가대표 윙클보스 형제의 자산 10억$ 넘어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