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아시아·2.18] 대마도 정벌(1389)·명왕성 발견(1930)·대구지하철 화재참사(2003)

“길을 잃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터덜거리며 걸어간 길 끝에/멀리서 밝혀져 오는 불빛의 따뜻함을//막무가내의 어둠 속에서/누군가 맞잡을 손이 있다는 것이/인간에 대한 얼마나 새로운 발견인지/산속에서 밤을 맞아본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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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2.17] 인도네시아 독립(1946)·남극 세종기지 준공(1988)·황정순 배우(2014)·국내 1호 디스크자키 최동욱(2023) 별세

“’벌써’라는 말이/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없을 것이다./새해맞이가 엊그제 같은데/벌써 2월,/지나치지 말고 오늘은/뜰의 매화가지를 살펴보아라./항상 비어있던 그 자리에/어느덧 벙글고 있는/꽃,…외출하려다 말고 돌아와/문득/털외투를 벗는 2월…”-오세영 ‘2월’ “천하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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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2.16] 교토의정서 발효(2005)·김수환 추기경 선종(2009)·이어령 박사 별세(2022)

교토의정서발효일 “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돌. 돌. 시내 가차운 언덕에/개나리, 진달래, 노란 배추꽃/삼동을 참어온 나는/풀포기처럼 피어난다/즐거운 종달새야/어느 이랑에서 즐거웁게 솟구쳐라/푸르른 하늘은 아른아른 높기도 한데”-윤동주(1945년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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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2.15·세계소아암의날] 한국 뇌사 첫 인정(2000)·백기완 별세(2021)·소련 아프간에서 철군(1989)·미 하원 일본군위안부 청문회(2008)

세계 소아암의 날(International Childhood Cancer Day) “지상에서는 더 이상 갈 곳이 없어/뜨거운 술에 붉은 독약 타서 마시고/천 길 절벽 위로 뛰어내리는 사랑/가장 눈부신 꽃은/가장 눈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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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2.14·발렌타인데이] 벨 전화 발명(1876)·안중근 의사 사형선고(1910)·스티브첸 유튜브 창업(2005)·공창제도 폐지(1948)

2월 14일 오늘은 발렌타인데이, 3세기 경 전쟁을 위해 결혼을 금지한 클라우디스 황제를 피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몰래 결혼시켜주었다가 순교한 성 발렌타인의 기념일, -이날부터 새들이 발정한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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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2.12] 행주산성대첩(1593)·2.12총선 신민당 돌풍(1985)·장보고과학기지 준공(2014)·이란 석유국유화 선언(1979)

“그저 무심히/내가 너를 스쳐갔을 뿐인데/너도 나를 무심히/스쳐갔을 텐데//그 순간 이후는/네가 나를 내가 너를/스쳐가기 이전의/세상이 아니다//간밤의 불면과…치통이/누군가가 스쳐간/상처 혹은 흔적이라면//무심하지 않았던 게 아니라/너와 나와는/그 무심한 스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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