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 Stars] 궁녀와 황자의 사랑이 현실로
류스스, 새해 [보보경정] 인기폭발 예고
드라마 속 연인이 현실로 이어진 또 하나의 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중국 TV드라마 <보보경심(步步?心)>으로 별자리에 오른 류스스(???·26)와 대만 출신 가수 겸 배우 우치룽(吳奇隆·43)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보보경심> 속편 촬영에 들어간 이후 교제설이 끈질기게 나돌았다. 마침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요트에서 함께 찍은 사진과 연인관계임을 밝히는 글을 올려 지난 연말 연예기자들을 바쁘게 했다.
각종 연예매체에 둘이 이미 동거 중이라거나 우치룽이 2009년 이혼한 여배우 마야쉬에게 거액의 재산을 빼앗겼다는 등 가십기사가 오르내렸음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17살이란 적잖은 나이차와 우치룽의 뒷말 많은 이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꿋꿋해 보인다. 류스스는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고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팬들의 시선 또한 훈훈하다. 아마도 시공을 넘어선 <보보경심>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겹쳐 보여서였는지 모른다.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둔 <보보경심>은 좀 특이한 역사드라마다. 한 평범한 회사원이 사고로 머리를 다치면서 청조 강희제 시대 16세 궁녀의 몸으로 들어가 아홉 황자들의 치열한 황위 다툼 속에 사랑을 이뤄가는 이야기다. 같은 제목의 인기소설을 원작으로 해 스토리 전개가 탄탄하다. 속편인 <보보경정(步步?情)>은 류스스 등 주요 등장인물이 현대로 돌아온 상태로 진행된다. 이미 제작이 완료된 <보보경정> 시리즈는 방영일이 ‘2014년 중’이라고만 발표돼 골수팬들을 애태우고 있다.
류스스는 장쯔이를 비롯한 많은 연예인을 배출한 베이징무도학원 출신이다. <보보경심> 인기 폭발로 2012년 최고 여배우에게 주어지는 ‘백목련상’을 받았다. 최근엔 ‘중국 전통의상이 잘 어울리는 여배우’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은퇴한 왕쭈셴, 리뤄퉁이 1~2위였으니 현역으로선 1위다. 류스스는 연기력과 미모를 두루 갖춘 배우로 평가 받는다. 요즘 2014년 여름 개봉 예정인 중일 합작영화 <자정 5분전>을 찍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사극 이미지를 어떻게 뛰어넘느냐가 연기자로서 중요한 고비라 할 수 있다.
‘아시아 톱모델’ 오디션 시즌2 1월8일 첫 방영
수퍼모델, 나디아 후타가룽(Nadya Hutagalung·39)
아시아 최고의 모델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Asia’s Next Top Model’ 시즌2가 1월8일부터 스타월드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인도네시아 출신 슈퍼모델 나디아 후타가룽이 시즌1에 이어 다시 진행자 겸 주심을 맡았다. 시즌2에는 중국·싱가포르·인도 등 12개국에서 예선을 거친 16명이 경선에 나선다. 한국에서는 문지혜가 참여한다. 싱가포르에 살고 있는 후타가룽은 환경운동가이자 사업가로 생태친화 집 짓기, 야생동물 보호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베트남 커플 ‘사랑의 하모니’ 거리공연
‘뢀라 콘서트’ 협연 피아니스트, 짱찐(Trang Trinh·27)
베트남 피아니스트 짱찐이 한국인 남편 테너 박성민과 함께 거리공연에 나섰다. 하노이 고급 쇼핑몰 뢀라(Luala)가 주최하는 명성 높은 대중콘서트에서다. 두 사람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12월21일 쇼핑가에 모인 수백 명의 관객들에게 아리아와 캐럴을 선사했다.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친 짱찐은 영국 왕립음악원에서 공부한 뒤 세계적 연주가로 발돋움 했다. 연주활동 중 만난 연세대 음대 출신 성악가 박 씨와 3년 연애 끝에 2012년 5월 결혼에 골인했다.
볼리우드 ‘댄싱 디바’ TV 경연서 완숙미 과시
‘댄스 인디아 댄스’ 출연, 마두리 딕시(Madhuri Dixit·46)
인도영화에서 춤은 기본이다. 볼리우드에서도 손꼽히는 댄스 여왕 마두리 딕시가 TV 춤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딕시는 12월14일 방영된 ‘댄스 인디아 댄스’에서 완숙한 춤사위로 젊은 경연자들을 압도했다.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 진행자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온 딕시의 출연은 그 자체로 뜨거운 화제였다. 딕시는 1984년 데뷔 이래 7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와 춤·노래 모두 탁월한 최상급 스타로 군림해왔다.
필리핀 권투영웅, 세계챔피언 승리로 태풍피해 주민들 위안
WBO 타이틀 탈환, 매니 파퀴아오(Manny Pacquiao·34)
필리핀의 권투영웅 파퀴아오가 세계챔피언을 따냄으로써 태풍 하이옌으로 시름에 잠긴 필리핀인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안겼다. 파퀴아오는 11월24일 마카오에서 열린 WBO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12회전 사투 끝에 미국의 브랜던 리오스 선수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그러나 승리의 환희가 가시기도 전에 그는 거액의 세금 탈루 의혹에 휩싸였다. 파퀴아오는 2010년 당선된 현역 하원의원이며 많은 부동산을 소유한 거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