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G20 정상회의] 시진핑 “G20은 담론장 아닌 행동파로 실천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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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G20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각국 정상들이 회의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아시아엔=멩 시앙글린<인민일보> 기자] “G20은 담론장에 그쳐선 안 된다. 행동파로 실천에 나서야 진정 의미가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4일 G20 항저우 정상회의 개막연설에서 이렇게 밝혔다. 시 주석은 “G20이 지행합일로 실무적 실천을 통해 세계경제의 성장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08년 국제 금융위기는 G20 정상회의를 탄생시키고 G20을 국제 경제협력의 주요 논의의 장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포럼형 시스템은 위기 시에는 명확한 의제를 제시하지만 위기 후에는 의제가 추상화되기 쉽다. 따라서 국제여론에서는 G20을 ‘담론장’으로 여기거나 심지어는 변두리화되고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푸단대 브릭스국가연구센터 주제진(朱傑進) 부교수는 “위기대응이 G20을 만들었지만 한편으론 G20 시스템 발전에 도전과제로 작용했다”며 “G20은 비공식 시스템이자 위기대응을 위한 논의의 장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기 후 G20을 어떻게 장기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전환할 것인지는 현 G20 운영에서 하나의 커다란 난제로 떠올랐다”며, “의제 추상화와 집행력 부족 면에서 G20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난카이(南?)대 국제경제연구소 성빈(盛斌) 교수는 “G20은 행동파가 되어야 한다”며, “이는 현재 G20이 협력 시스템의 전환과 혁신을 필요로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볼 때, 글로벌경제 하락 압력과 잠재적 리스크의 증가로 글로벌경제 회복 기반이 매우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G20은 반드시 정책 협조와 실질적 행동을 통해 난관을 극복해야 하는 시기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G20이 중장기적으로는 위기대응 시스템을 정형화된 장기·효율적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하는 중요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새로운 공공제품과 제도적 혜택을 창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G20 시스템 전환 방안과 관련해 주제진 부교수는 다음과 같은 견해를 밝혔다. 첫째, G20을 위한 중장기 의제를 도입한다. 예를 들면 ‘혁신성장 청사진’, ‘2030 지속가능한 발전 의제 행동계획’, ‘글로벌 무역성장 전략’ 등을 들 수 있다. 둘째, G20과 기존 국제경제기구와의 상호작용을 강조한다. 셋째, 관리감독 시행을 위한 양적 지표시스템을 제정해 회원국에게 시행 압력을 가한다. 중국은 구조개혁 의제에서 관리감독 이행 지표시스템을 제정해 회원국 자체 구조개혁 전개 상황에 대한 투명도를 높여 일정한 압력을 가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성빈 교수는 G20의 ‘행동파’ 역할을 강화하는 데 있어 다음 몇 가지 측면을 언급했다. 첫째, 강력한 집행기관을 설치해 의사과정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보장한다. 둘째, 국제 경제기구나 포럼이 부여하는 협력을 강화해 정치적 협력의사를 구체적인 행동방안으로 전환한다. 셋째, 방안 시행을 위한 시스템과 모델을 모색한다. 넷째, G20 회원국이 ‘탐구자’ 역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국가별 제안을 수용해 단체 행동을 추진한다. 예를 들면 신흥국가인 중국이 ‘일대일로’ 방안을 제안한 것은 매우 좋은 혁신 시스템적 기여다. 다섯째, 국제 재계 및 싱크탱크와의 광범위하고 폭넓은 자문 협력을 강화해 행동계획과 정책 방안 제정에 아이디어를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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