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G20정상회의] 중국 재무장관 “재정금융루트 성과 크다”

[아시아엔=편집국] 주요 20개국(G20) 항저우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러우지웨이(樓繼偉)중국 재정부 부장은 <인민일보> 인터뷰에서 “G20 재정금융루트는 연초 설정한 업무별 임무를 거의 완수해 현저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관련 성과는 항저우 정상회의에 제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러우지웨이 부장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G20 재정금융루트는 올 들어 항저우 정상회의 주제와 관련해 △3차례의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3차례) △G20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4차례) △실무팀 및 연구팀 회의(20여 차례)를 잇달아 개최했다. 재정금융루트는 이를 통해 △글로벌 경제 정세 △강력·지속가능·균형적인 성장의 틀 △투자와 인프라 △국제금융구조 등의 의제를 둘러싸고 토론을 펼쳐 큰 성과를 이끌어 냈다.

G20 주최국으로서 중국은 재정금융루트에서 혁신제도 건설에 주력해 G20을 위기 대응에서 글로벌 경제의 장기적이고 효율적인 협의체로 전환했다. 또 단기적인 정책 주목에서 구조적인 개혁전환을 추진했다.

재정금융루트의 분야별 성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혁신: 성장방식의 혁신을 강조하고 G20의 혁신성장 청사진을 제출했다. 신산업혁명, 디지털 경제 등 성장방식 혁신을 통해 구조적 개혁과 함께 세계경제의 중장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유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중국이 진행 중인 공급측면의 구조적 개혁강화, 공급시스템 품질과 효율 제고의 개혁과도 서로 일치한다.

◇활력: G20 거시경제 정책조율을 강화해 통화·재정·구조적인 개혁 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운용해 성장을 촉진하고 신뢰를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세계은행과 IMF 개혁 추진 △세원잠식과 소득이전(BEPS)에 대응하는 포용성 틀 구축 △국제금융 감독관리 추진 △선진국 기후자금약속 이행 독촉 그리고 △국가채무 재건시스템과 글로벌 금융안전망 완비 등이 그것이다.

◇연동: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G20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각국 경제가 긴밀하게 선순환하도록 했다. 특히 ‘일대일로’ 구상과 결합해 다자개발은행의 인프라 투자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인프라를 상호연계해 소통 수준을 향상시키며 정보소통, 메커니즘 조율, 프로젝트 협력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플랫폼 구축도 중요한 수단이 된다.

◇포용: G20 회원국이 경제성장 포용성, 특히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한다. 세수를 통한 발전 촉진을 중점 의제로 정해 G20 국가들이 개도국을 도와 세수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 이들 국가들이 국내 자원을 동원해 성장 촉진 능력을 증강토록 했다.

올해 들어 글로벌 금융 정세가 심각한 시험에 직면하면서 리스크 요인들이 쏟아져 나왔다. 재정금융루트 노력은 G20의 각 부문별 거시경제 정책 조율을 강화하고 경제성장 및 금융시장 안정을 촉진했다.

첫째, 강력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적인 성장 목표 실현을 위해 개별 또는 공동으로 통화·재정·구조적 정책을 포함한 모든 정책도구를 사용하기로 약속했다.

둘째, 외환시장에 관해 긴밀한 토론과 소통으로 통화의 평가절하를 방지하고 다양한 형태의 보호주의를 경계한다.

셋째, 성장을 지원하고 잠재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 시 취할 수 있는 각국의 국가상황에 맞는 정책조치를 지속적으로 연구한다.

넷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 난민과 이민문제, 테러리즘 등 수반 가능한 잠재적 경제 및 금융 위기에 만반의 대응을 한다.(인민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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