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G20정상회의] 의류·휴대폰·가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성장률 30%
[아시아엔=<인민일보> 진상문 서울특파원] G20 회원국 국민들 사이에서 교류가 가장 활발한 것은 여행이 아닌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cross-border e-commerce)다.
중국 최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플랫폼 매출 3걸은 △의류 △휴대전화 △가발로 나타났다. 3위인 가발의 일일평균 판매량은 약 4만개에 이른다. 그중 90% 이상이 소포로 미국 흑인에게 배달된다.
수출급증으로 중국에는 전문적으로 가발을 생산하는 마을까지 생겨났다. 산둥성 자오저우(膠州)시 리거좡(李哥莊)진은 전세계 첨단가발 제조기지로 우뚝 섰다. 이 마을에서 생산된 제품은 주로 구미, 아프리카로 수출되며 가발업체 300여곳의 연간 생산액은 28억위안에 달한다.
2020년까지 전세계 인터넷쇼핑 인구는 20억명을 웃돌 전망이다. 올부터 2020년까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매년 성장률은 29.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G20은 현재 크로스보더 소비의 향연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7월 개최된 G20 무역장관회의에서는 글로벌 무역비용을 15%p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는 매년 거래액이 9천억위안에 달하는 해외직구족에게 큰 호재가 될 것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