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G20정상회의] BRICS 주도권 중국으로 넘어와
[아시아엔=게오르기 톨로라야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아시아전략연구소 디렉터]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국가들과 서방세계의 간극이 더욱 커졌다. 러시아는 미국과는 마찰이 있는 반면 중국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미국은 또한 중국의 남중국해와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방향으로의 확장기조에 우려를 표했다. 브라질과 남아공은 정치적으로 혼란스럽고 인도는 상황을 관망 하는 중이다.
BRICS는 저성장과 2차세계대전 승전국 중심으로 구성된 글로벌 거버넌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일치한다. 또한 지속 가능한 성장과 빈곤문제 해결에서 기존 G7과 의견을 달리한다. 중국은 이번 G2 항저우 회의의 주제를 △혁신적인 성장을 위한 설계 △UN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 실천방안 △국제금융 개혁 △부정부패 방지 △개발도상국 산업발전 △기후변화에 대한 파리협정 홍보 등으로 정했다.
이는 모두 신흥 강대국들의 협조가 필요한 의제다. 이에 BRICS 국가들과 G7 간의 중국의 리더십이 중요하다.
이번 G20에서 나온 결정들은 내년부터 BRICS 의장을 맡는 중국의 미래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