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회兩會 특집] ‘모든 사람을 위한 지속가능에너지'(SEFA, sustainable energy for all)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3일 공식일정에 들어간다. 양회는 중앙정부가 개최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의 총칭으로 매년 3월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전인대는 중국의 최고 국가권력기관으로 국가의사 결정권, 입법권 등을 갖고 있다. 전인대에서 국가총리가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작년 한 해의 경제 운영상황을 정리하고 당해의 경제사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다. 정협은 정책자문기관으로 전인대에 각종 건의를 하는 자문권은 있으나 입법권, 정책 결정권은 없다. 올해 전인대는 3월 5일, 정협은 3월 3일 개최된다. <아시아엔>은 중국의 <인민일보> 의뢰로 ‘양회’ 관련 기사를 공동 보도한다.(편집자)

[아시아엔=<인민일보> 리닝 기자] “에너지망, 정보망, 교통망 3개 네트워크의 융합은 세계 발전의 거스를 수 없는 추세다. 정보망과 교통망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거의 실현한 데 반해 에너지망 개발은 뒤처져있다.”

글로벌에너지 연결 개발 및 협력기구(GEIDCO, 全球能源互聯網發展合作組織)가 최근 발표한 내용이다. GEIDCO는 지난 22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회의에서 ‘글로벌 에너지 연결개발 전략백서’, ‘범국가범대륙 전력망 연결 기술과 전망’, ’에너지 연결개발과 전망’ 등 3개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글로벌 에너지 연결전략 시스템 △개발 방향 △개발 로드맵 등을 소개했다. GEIDCO는 특히 녹색저탄소와 세계 에너지공동체 수립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GEIDCO는 “글로벌 에너지 연결은 국내 연결, 대륙 내 연결, 대륙 간 연결 등 3단계로 나누어 21세기 중기에 건설을 마무리해 ‘모든 사람을 위한 지속가능에너지 (sustainable energy for all)’란 유엔 목표를 예정대로 실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에너지 연결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5년 9월 26일 유엔개발정상회의에서 제안했다. 청정 및 녹색 방식으로 글로벌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다.

GEIDCO는 지난해 3월 베이징에 정식 설립되어 중국의 에너지 분야 첫 국제조직이다. 1차 회원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및 오세아니아 5개 대륙 80개 국가에 이른다.

GEIDCO 류전야(劉振亞) 의장은 “글로벌 에너지 연결은 청정에너지를 중심으로 고도 전기화(電氣化)를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에너지 생산·소비 방식, 각국 및 대륙 간 전력망 상호연계, 글로벌 전력 최적화 배치 등을 위해 에너지 협력관계를 추진해야 한다”며 “글로벌 에너지 연결을 통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자동운전, 자동차인터넷(IoV, Internet of Vehicles) 분야 등에서 혁신적 성과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