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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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윤 건강칼럼] 연극인 윤석화와 뇌종양
사진은 AI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우리나라 1세대 연극 스타인 배우 윤석화(尹石花)가 지난 12월 19일 뇌종양(腦腫瘍)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69세. 고인은 이날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유족과 측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윤석화는 1956년 1월 16일 서울에서 출생해 이화여자대학교 병설 금란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윤석화가 고등학생이던 시절 가족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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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칼럼] 비판·견제세력 실종 이재명 집권 2년차, 여권이 흔들린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대표 시절의 정청래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 잇단 비리에도 불감증…역대 대통령 집권 2년차 징크스 요즘 이재명 대통령을 보면 자신감이 넘친다. 발언이나 행동에서 거침이 없다. 전 부처를 상대로 한 생중계 업무보고는 국정에 대한 자신감 없이는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이다. 보수 중진 정치인인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을 이재명 정부 핵심 장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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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회칠한 무덤의 바벨탑 정치, 보수와 진보는 어디서 길을 잃었나
바벨탑, 피터르 브뤼헬 1세 작 한쪽은 ‘전통과 안정’의 구호를 외치고, 다른 쪽은 ‘개혁과 정의’의 깃발을 흔들며 서로 격렬히 부딪친다. 그렇지만 저들의 현실은 그 구호나 깃발과는 전혀 딴판이다. 보수파의 전통과 안정은 폐쇄적 오만으로, 진보파의 개혁과 정의는 자기 합리화의 위선으로 전락하기 일쑤다. 보수는 사회발전에 꼭 필요한 변화마저도 혼란이라고 깎아내리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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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존재를 기뻐해 주는 사람 곁에서 비로소 숨을 쉬다
‘돌아온 탕아’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Bartolome Esteban Murillo, 1618-1682) 작품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 1:31 상) 나는 왜 ‘없지’ 않고 ‘있을’까요? 사실 우리는 원래 없어도 되는 존재였습니다. 굳이 이 땅에 있지 않아도 세상은 아무 문제 없이 돌아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이렇게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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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섭의 기울임] 큰 소리에 묻힌 작은 목소리들
한목소리라는 게 존재할까? 큰 목소리가 있을 뿐이라는 생각이다. 자연에는, 세상에는 작지만 무수한 소리가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 귀에 들리는 것은 큰 소리다. 어떤 진영에서, 집단에서, 조직에서, 사회에서 하나의 소리가 들릴 때, 그건 한목소리이기 전에 큰 목소리라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큰 소리 아래 묻혀버린 작은 소리들이 있다는 거. 오늘날 우리 사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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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재의 1분정치] 이혜훈 지명 논란, 통합의 실용인가 정치적 모험인가
충북지사에 출마할 당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지명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지명에 논란이 많습니다. 윤석열 탄핵 반대파라는 비판과 통합 실용 평가가 뒤섞여 있습니다. 민주당은 실력이 없다는 것이냐는 볼멘소리도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배신’이라며 이 후보자를 제명했습니다. 반대파를 끌어안으며 린든 존슨 미대통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는 밖을 향해 오줌을 싸지, 우리를 향해 오줌을 싸지는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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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의 에코줌] 참매와 말똥가리에게 배우는 ‘정의로운 질서’
사진 김연수 숲속의 폭군으로 불리는 참매(왼쪽)와 겨울철새 말똥가리는 겨울 들녘에서 종종 맞부딪친다. 겨울철 들판에서는 참매와 말똥가리가 먹이를 두고 다투는 장면이 자주 목격된다. 기습 공격이 주무기인 참매는 전망이 좋은 곳에 숨어 있다가 먹잇감을 발견하면 상대의 약점을 살핀 뒤 단숨에 일격을 가한다. 반면 사냥 능력이 뛰어나지 않은 말똥가리는 하늘을 배회하다가 죽은 동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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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권 칼럼] 우리의 한계에서 시작하시는 하나님
“I AM WHO I AM.” 스스로 계신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이미 주관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선택하셨다는 사실 자체가, 모든 해답이 이미 준비되어 있음을 뜻합니다.(본문에서) 니콜라 푸생(Nicolas Poussin, 1594~1665) 작 ‘모세와 불타는 떨기나무'(Moses and the Burning Bush) 우리의 한계는 하나님의 시작입니다. 모세는 자신에게 주어진 말로 바로 왕을 설득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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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조진웅의 은퇴, 판단은 누구의 몫인가
영화 <대외비>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조진웅 영화배우 조진웅이 은퇴를 선언했다. 30년 전 소년 시절의 범죄 때문이다. 언론은 들끓었고 정치권은 편을 갈라 그를 논쟁의 도마 위에 올렸다. 그는 재빨리 스크린에서 사라지는 것으로 현실의 파도를 피했다. 열일곱 살의 얼룩이 쉰 살 인생의 오점으로 그냥 존재했다. 얼마 전 텔레비전 화면에 명문대의 주임교수가 국회에서 정의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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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성탄절 예수…가난하고 억눌린 이들과 함께한 메시아
십자가의 길(아돌포 페레스 에스키벨) / Via Crucis(Adolfo Pérez Esquivel)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예수는 탄생할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2천여 년 동안 각 시대의 정치적·사회적·문화적 염원을 담아내는 상징처럼 인식되어왔다. ‘하나님의 독생자, 사람의 아들, 천지창조의 로고스(λόγος), 죄인들의 친구, 선한 목자, 세상의 빛. 신(神)의 어린 양, 생명의 떡, 길과 진리와 생명…’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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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스크루지처럼…”죽음을 마주했을 때, 내 삶은 달라졌다”
이상묵 교수 저 <0.1그램의 희망> [아시아엔=이상묵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성탄절 하면 우리에게 친숙하게 떠오르는 소설이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1843년)이다. 이 소설은 스크루지(Scrooge)라는 엄청난 구두쇠가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에 나타난 세 유령이 보여준 미래의 자기 자신을 마주하면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는 이야기다. 스크루지 이야기로 돌아보는 삶의 전환점스크루지는 어쩌면 오늘날 치열하게 살아가는 가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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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과 시계를 그만 보고…
어둔 밤 쉬 되리니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요한계시록 22:20) 정말 편리한 세상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웬만한 것들은 다 알 수 있습니다. 지식과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이처럼 좋았던 때가 인류 역사에 있었을까요? 어제 주문한 택배가 지금 어느 물류센터에서 몇 시 몇 분에 출발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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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만 칼럼] 은행은 누구의 돈으로,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창설 초기 한국은행 [아시아엔=김기만 바른언론실천연대 대표, 전 동아일보 파리특파원·노조위원장, 전 청와대 춘추관장]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업무보고에서 ‘금융지주 지배구조 문제’를 거론하며 “가만 놔두니 부패한 이너서클이 생겨 멋대로 소수가 돌아가며 지배권을 행사한다”며 “회장 했다가 은행장 했다가 왔다 갔다 하면서 10년, 20년씩 하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는 보도를 접하는 순간, 필자는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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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식 칼럼] 한국전쟁 워커 장군 순직 75주기…지도 위가 아닌 전선에서 싸운 지휘관
한국전쟁 당시 워커 사령관(가운데)이 무시오 미국대사(왼쪽)와 딘 소장과 함께 대화하고 있다. <사진= 위키미디어> 월턴 워커 장군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 미 제8군 사령관으로 투입돼, 전쟁 초기 가장 절망적인 국면을 책임진 지휘관이었다. 그의 구호는 명확했다. “절대사수(Stand or Die).” 이는 선동이 아니라 냉혹한 현실 판단이었다. 더 이상 물러설 공간이 없는 낙동강 방어선에서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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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은 어떤 곳일까?…’죽지 못해 사는 길’과 ‘죽어서 사는 길’
천국은 죽을 수 있는 축복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제대로 죽어서 진짜로 사는 곳입니다. 죽어야만 사는 역설적인 세계입니다. 죽지 못해 사는 자, ‘살았으나 죽은 자’의 세상이 지옥이라면 ‘죽어도 사는 자’의 세상은 천국입니다.-본문에서. 사진은 단테의 <신곡>(神曲) 가운데 지옥문 위 “여기 들어오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글귀 “그 날에는 사람들이 죽기를 구하여도 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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