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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제국의 군인’ 김경천, 영양실조와 질병으로 ‘북극의 별’이 되다
청산리 대승 이후, 만주의 독립군 부대들은 일본군의 추격을 피해 후퇴를 거듭했다. 1921년 겨울, 영하 40도의 혹한 속에서 1천km가 넘는 거리를 걸어 연해주 지역으로 이동했다. 그해 6월에는 독립운동사상 최대의 비극으로 알려진 자유시참변(흑하사변)이 벌어졌다. 일본이 러시아에 조선 독립군의 무장해제를 요구했고, 독립군 내부의 주도권 다툼이 더해지며 비극이 발생한 것이다. 러시아는 일본과의 충돌을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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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제국의 장교’ 김경천 “나라를 지키는 길은, 먼저 사람을 지키는 일이다”
김경천과 지청천은 모두 신흥무관학교 교관으로 지냈다. 시베리아 얼음 속에서 깨어난 이름, 김경천 1940년대 사직동 주변을 탐문하던 중, ‘김경천’이라는 이름과 마주했다. 대한제국의 장교였으며 러시아 백군 장군으로까지 활약했지만, 20세기 말까지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이었다. 김경천은 1998년 무렵, 감사원장 출신 정창영과 작가 이원규의 노력으로 세상에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시베리아의 동토에 묻혀 있던 이 무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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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백마 탄 김장군’ 김경천, 일본군 장교에서 항일 독립운동가로
사직동 잣골의 숨은 영웅, 김경천의 삶과 투쟁 김경천 장군 김경천(본명 김광서, 김영은 별칭 김응천 1888-1942 )은 1920년대부터 1930년대에 걸쳐 조선인들 사이에서 ‘조선의 나폴레옹’이라 불리었다. 그는 소련 연해주와 동만주의 소만 국경지대에서 전설적이었던 인물, 김일성 장군이라 지목된 유력한 항일무장 독립운동가였다. 해방 직후 평양에 북한의 청년 지도자 김일성(본명 김성주, 당시 33세 )이 소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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